이상직 의원 “구속영장 심사 자진 출석할 것”

검찰이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이 의원이 오늘(16) 구속영장 심사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전주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자신은 이스타항공 관련 혐의에 대해 당당하기 때문에, 구속영장 심사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회의원 신분으로 ‘불체포특권’이 있는 이 의원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합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며, 표결은 늦어도 29일 이전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1심 재판부는, 이 의원의 기부행위를 입증하기 위해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등을 새로운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