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격차 줄이는 융합로 내각 기대”…국민의힘 “국면전환용 돌려막기 인사”

입력 2021.04.16 (16:39) 수정 2021.04.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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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대규모 인적 쇄신”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면전환을 위한 돌려막기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오늘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임기의 마지막까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정 쇄신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융합로 같은 내각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국회는 조속히 인사청문회를 추진해 공백 없는 국정운영과 민생 안정을 위한 협력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영남 출신으로서 국토 불균형 해소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국가균형발전,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에 이제 인재가 남아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며 오늘 개각은 “국면전환을 위한 국민 기만”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던 대통령의 각오는 어디로 갔냐”며 “인사청문회에서 자질미달 후보를 철저하게 가려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입법부 수장을 국무총리에 앉히더니, 이번엔 여당 대표까지 출마했던 전직 의원을 총리에 지명했다”면서 김 후보자가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한 고소인’으로 지칭한 점을 들어 “2차 가해자를 국무총리로 지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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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6 16:39:00
    • 수정2021-04-16 16:44:5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대규모 인적 쇄신”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면전환을 위한 돌려막기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오늘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임기의 마지막까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정 쇄신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융합로 같은 내각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국회는 조속히 인사청문회를 추진해 공백 없는 국정운영과 민생 안정을 위한 협력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영남 출신으로서 국토 불균형 해소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국가균형발전,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에 이제 인재가 남아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며 오늘 개각은 “국면전환을 위한 국민 기만”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던 대통령의 각오는 어디로 갔냐”며 “인사청문회에서 자질미달 후보를 철저하게 가려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입법부 수장을 국무총리에 앉히더니, 이번엔 여당 대표까지 출마했던 전직 의원을 총리에 지명했다”면서 김 후보자가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한 고소인’으로 지칭한 점을 들어 “2차 가해자를 국무총리로 지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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