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최동규 명예보유자 별세

입력 2021.04.16 (18:06) 수정 2021.04.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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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최동규 명예보유자가 16일(금) 오전에 별세했습니다.

1985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강릉농악은 대표적인 영동농악의 하나로 농경 생활을 흉내 내 재현하는 농사풀이가 있어 농사풀이농악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지역에 없는 달맞이굿(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 횃불놀이, 놋다리밟기(젊은 여자들이 1명을 뽑아 자신들의 허리 위로 걸어가게 하는 놀이)가 있고, 두레농악이라 할 수 있는 김매기농악과 질먹기, 길놀이농악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9살 어린 나이에 농악에 입문해 무동, 법고 등을 전수받기 시작한 고(故) 최동규 명예보유자는 일찍이 그 기량을 인정받아 1980년부터 농악대의 지휘자격인 상쇠로 활동했습니다.

1983년부터 강릉단오제 농악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강릉농악을 전승해오던 고인은 1996년 전수보조자로 인정되면서 강릉농악 전승의 중심에 서서 한평생 강릉농악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그 공로로 2020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빈소는 강릉 동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8일(일) 오전 8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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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최동규 명예보유자 별세
    • 입력 2021-04-16 18:06:29
    • 수정2021-04-16 19:19:31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최동규 명예보유자가 16일(금) 오전에 별세했습니다.

1985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강릉농악은 대표적인 영동농악의 하나로 농경 생활을 흉내 내 재현하는 농사풀이가 있어 농사풀이농악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지역에 없는 달맞이굿(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 횃불놀이, 놋다리밟기(젊은 여자들이 1명을 뽑아 자신들의 허리 위로 걸어가게 하는 놀이)가 있고, 두레농악이라 할 수 있는 김매기농악과 질먹기, 길놀이농악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9살 어린 나이에 농악에 입문해 무동, 법고 등을 전수받기 시작한 고(故) 최동규 명예보유자는 일찍이 그 기량을 인정받아 1980년부터 농악대의 지휘자격인 상쇠로 활동했습니다.

1983년부터 강릉단오제 농악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강릉농악을 전승해오던 고인은 1996년 전수보조자로 인정되면서 강릉농악 전승의 중심에 서서 한평생 강릉농악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그 공로로 2020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빈소는 강릉 동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8일(일) 오전 8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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