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하동 ‘폭력·학대 서당’ 첫 압수수색

입력 2021.04.16 (19:47) 수정 2021.04.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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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폭력과 학대 의혹이 제기된 경남 하동 서당 2곳에 대해 경찰이 어제(15일)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서당에서 의혹이 터져 나온 뒤 이뤄진 첫 압수수색입니다.

경남경찰청 여청수사대는 3시간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학생 명부를 포함해 서당 관계자들이 학생을 훈계할 때 사용한 체벌 도구 등 일부 증거품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는 지난달 국민청원에 올라온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를 포함해 학생·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경남 하동군, 경상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가 피해와 관리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서당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추가 피해에 대한 수사 의뢰가 올 경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부터 2월 사이 하동의 한 서당에서 후배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10대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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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찰, 하동 ‘폭력·학대 서당’ 첫 압수수색
    • 입력 2021-04-16 19:47:43
    • 수정2021-04-16 19:57:10
    사회
최근 잇따라 폭력과 학대 의혹이 제기된 경남 하동 서당 2곳에 대해 경찰이 어제(15일)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서당에서 의혹이 터져 나온 뒤 이뤄진 첫 압수수색입니다.

경남경찰청 여청수사대는 3시간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학생 명부를 포함해 서당 관계자들이 학생을 훈계할 때 사용한 체벌 도구 등 일부 증거품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는 지난달 국민청원에 올라온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를 포함해 학생·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경남 하동군, 경상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가 피해와 관리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서당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추가 피해에 대한 수사 의뢰가 올 경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부터 2월 사이 하동의 한 서당에서 후배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10대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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