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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에도 소녀상…“침묵을 깨고 진실을”
입력 2021.04.17 (00:06) 수정 2021.04.17 (00:1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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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위안부의 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왜곡하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일 드레스덴의 한 공공박물관은 위안부 피해 관련 전시회를 기획하며, 그 상징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박물관 안에 설치했습니다.

유럽 공공박물관에 소녀상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4살 때 위안부로 끌려간 필리핀 여성은 자신이 겪은 고통을 한땀 한땀 천에 수놓았습니다.

KBS가 발굴해 보도한 만삭의 위안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보도한 KBS 뉴스 영상.

반세기 가까운 침묵을 깬 세계 각국의 용기있는 피해자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물관 안뜰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유럽 내 공공박물관 안에 설치된 건 처음입니다.

소녀상은 갈등이 아닌 인권과 평화, 치유의 상징입니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 대표 : "저희는 이 문제가 한일 갈등의 문제로 생각되어지는게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전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소녀상 때처럼 일본은 드레스덴 소녀상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쟁적인 주제, 하지만 강요당했던 침묵을 깨고 진실을 알려 다음 세대와 기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게 전시의 주제라고 박물관 측은 강조합니다.

[판 멘쉬/드레스덴 민속박물관장 : "우리는 대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박물관에 초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입장과 태도가 달라도 말이죠."]

소녀상은 침묵하고 있는 이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라는 설명입니다.

소녀상이 상징하는 건 피해자들의 침묵 깨기입니다. 이제 소녀상은 전 세계에 정의와 인권,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 독일 드레스덴에도 소녀상…“침묵을 깨고 진실을”
    • 입력 2021-04-17 00:06:00
    • 수정2021-04-17 0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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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위안부의 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왜곡하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일 드레스덴의 한 공공박물관은 위안부 피해 관련 전시회를 기획하며, 그 상징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박물관 안에 설치했습니다.

유럽 공공박물관에 소녀상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4살 때 위안부로 끌려간 필리핀 여성은 자신이 겪은 고통을 한땀 한땀 천에 수놓았습니다.

KBS가 발굴해 보도한 만삭의 위안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보도한 KBS 뉴스 영상.

반세기 가까운 침묵을 깬 세계 각국의 용기있는 피해자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물관 안뜰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유럽 내 공공박물관 안에 설치된 건 처음입니다.

소녀상은 갈등이 아닌 인권과 평화, 치유의 상징입니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 대표 : "저희는 이 문제가 한일 갈등의 문제로 생각되어지는게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전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소녀상 때처럼 일본은 드레스덴 소녀상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쟁적인 주제, 하지만 강요당했던 침묵을 깨고 진실을 알려 다음 세대와 기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게 전시의 주제라고 박물관 측은 강조합니다.

[판 멘쉬/드레스덴 민속박물관장 : "우리는 대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박물관에 초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입장과 태도가 달라도 말이죠."]

소녀상은 침묵하고 있는 이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라는 설명입니다.

소녀상이 상징하는 건 피해자들의 침묵 깨기입니다. 이제 소녀상은 전 세계에 정의와 인권,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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