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 발견’ 주사기 21건 신고…정부, 해당 업체 주사기 70만개 수거

입력 2021.04.17 (14:13) 수정 2021.04.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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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서 이물 발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주사기 70만 개에 대한 수거에 나섰습니다.

수거 대상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용으로 모두 동일업체 제품인데, 보건당국은 이물질이 있는 주사기가 실제로 접종에 사용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폐기량을 줄일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입니다.

이 ‘최소잔여형’ 주사기 내부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최근 21건 접수됐습니다.

이물질은 접종 전 주사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두 같은 회사 제품으로, 수거 대상 주사기는 모두 70만 개입니다.

이 가운데 63만 개는 이미 수거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7만 개도 이번주 내로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용으로 약 50만 개가 지금까지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물질이 든 주사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재호/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장 : “주사기라든가 백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다 발견되는 것이 이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소를 점검하고 문제를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업체에 대한 품질 개선 작업이 끝나면 수거된 물량 만큼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새로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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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물 발견’ 주사기 21건 신고…정부, 해당 업체 주사기 70만개 수거
    • 입력 2021-04-17 14:13:12
    • 수정2021-04-17 1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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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서 이물 발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주사기 70만 개에 대한 수거에 나섰습니다.

수거 대상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용으로 모두 동일업체 제품인데, 보건당국은 이물질이 있는 주사기가 실제로 접종에 사용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폐기량을 줄일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입니다.

이 ‘최소잔여형’ 주사기 내부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최근 21건 접수됐습니다.

이물질은 접종 전 주사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두 같은 회사 제품으로, 수거 대상 주사기는 모두 70만 개입니다.

이 가운데 63만 개는 이미 수거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7만 개도 이번주 내로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용으로 약 50만 개가 지금까지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물질이 든 주사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재호/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장 : “주사기라든가 백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다 발견되는 것이 이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소를 점검하고 문제를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업체에 대한 품질 개선 작업이 끝나면 수거된 물량 만큼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새로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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