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에 브라질 임신부·산모 코로나19 사망 급증

입력 2021.04.19 (03:04) 수정 2021.04.1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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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숨지는 임신부와 산모가 올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코로나19 산부인과 관측소'의 조사 결과, 올해 들어 임신부·산모 코로나19 사망자 주간 평균치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았습니다.

관측소 집계를 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임신부·산모는 453명으로, 주간 평균치는 10.5명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일까지 289명이 사망해 주간 평균치가 22.2명으로 늘었습니다.

관측소는 지난해 대비 올해 코로나19 주간 평균 사망자는 전체적으로 61.6% 늘었으나 임신부·산모 사망자는 145.4%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진 'P.1'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임신부에게 더 공격적이라며, 가능하면 상황이 좀 더 나아질 때까지 임신을 미루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90만 91명, 누적 사망자는 37만 1천678명입니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6만 7천636명, 사망자는 2천929명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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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9 03:04:17
    • 수정2021-04-19 03:48:28
    국제
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숨지는 임신부와 산모가 올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코로나19 산부인과 관측소'의 조사 결과, 올해 들어 임신부·산모 코로나19 사망자 주간 평균치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았습니다.

관측소 집계를 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임신부·산모는 453명으로, 주간 평균치는 10.5명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일까지 289명이 사망해 주간 평균치가 22.2명으로 늘었습니다.

관측소는 지난해 대비 올해 코로나19 주간 평균 사망자는 전체적으로 61.6% 늘었으나 임신부·산모 사망자는 145.4%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진 'P.1'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임신부에게 더 공격적이라며, 가능하면 상황이 좀 더 나아질 때까지 임신을 미루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90만 91명, 누적 사망자는 37만 1천678명입니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6만 7천636명, 사망자는 2천929명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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