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조사’ 루머에 가상화폐 출렁

입력 2021.04.19 (03:49) 수정 2021.04.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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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에 휩싸여 주말 사이 극심한 가격변동을 보였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18일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천 달러대에서 한 시간도 안 돼 5만 1천 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후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급하락과 급반등을 반복했습니다.

이는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BC와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주요 가상화폐가 루머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넷 밈을 활용해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마저 500%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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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재무부가 조사’ 루머에 가상화폐 출렁
    • 입력 2021-04-19 03:49:18
    • 수정2021-04-19 04:26:02
    국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에 휩싸여 주말 사이 극심한 가격변동을 보였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18일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천 달러대에서 한 시간도 안 돼 5만 1천 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후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급하락과 급반등을 반복했습니다.

이는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BC와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주요 가상화폐가 루머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넷 밈을 활용해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마저 500%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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