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홀’ 외

입력 2021.04.19 (07:38) 수정 2021.04.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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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출간됐습니다.

강원도 산골을 구석구석 누비며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한 왕진 의사의 에세이도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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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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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우뚱하며 가라앉기 시작한 배.

그 아수라장 속에서 아이들을 구하려 밧줄을 쥔 사람.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20여 명을 구해낸 의인 김동수 씨.

국가가 구조를 안 하고 있다는 외침은 외면당했고, 더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만화가 김홍모가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선보이는 세월호 생존자의 이야기입니다.

'제주 세월호 생존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모임'에 수익금이 기부되는 북 펀딩에 뜻있는 시민 천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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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
이광호 외 지음 /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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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주자라 불린 조선의 대 유학자 퇴계 이황.

경복궁 광화문을 출발해 안동 도산서원까지 장장 243km에 이르는 퇴계의 마지막 귀향길.

450년 뒤 퇴계가 간 그 길을 14일 동안 다시 걸은 이들의 뜻깊었던 여정을 담았습니다.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퇴계의 귀향길 재현 걷기는 다시 올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작지만 알차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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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김탁환 지음 /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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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담을 수 있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가방, 당신이 내 가방이면 좋겠다.

탁월한 이야기꾼 김탁환의 새 장편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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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정
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 여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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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 김옥균, 박영효 등 조선 개화파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일본 메이지 시대 지식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유명한 저작을 국내 최초로 완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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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
양창모 지음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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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든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치료하며 병원 진료실에선 몰랐던 것들을 깨달은 한 왕진 의사의 진솔한 체험담입니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걸 넘어 그 아픔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사진제공: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국립중앙의료원(ⓒ정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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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홀’ 외
    • 입력 2021-04-19 07:38:44
    • 수정2021-04-19 07:58:47
    뉴스광장
[앵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출간됐습니다.

강원도 산골을 구석구석 누비며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한 왕진 의사의 에세이도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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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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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우뚱하며 가라앉기 시작한 배.

그 아수라장 속에서 아이들을 구하려 밧줄을 쥔 사람.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20여 명을 구해낸 의인 김동수 씨.

국가가 구조를 안 하고 있다는 외침은 외면당했고, 더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만화가 김홍모가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선보이는 세월호 생존자의 이야기입니다.

'제주 세월호 생존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모임'에 수익금이 기부되는 북 펀딩에 뜻있는 시민 천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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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
이광호 외 지음 /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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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주자라 불린 조선의 대 유학자 퇴계 이황.

경복궁 광화문을 출발해 안동 도산서원까지 장장 243km에 이르는 퇴계의 마지막 귀향길.

450년 뒤 퇴계가 간 그 길을 14일 동안 다시 걸은 이들의 뜻깊었던 여정을 담았습니다.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퇴계의 귀향길 재현 걷기는 다시 올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작지만 알차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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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김탁환 지음 /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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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담을 수 있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가방, 당신이 내 가방이면 좋겠다.

탁월한 이야기꾼 김탁환의 새 장편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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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정
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 여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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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 김옥균, 박영효 등 조선 개화파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일본 메이지 시대 지식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유명한 저작을 국내 최초로 완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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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
양창모 지음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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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든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치료하며 병원 진료실에선 몰랐던 것들을 깨달은 한 왕진 의사의 진솔한 체험담입니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걸 넘어 그 아픔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사진제공: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국립중앙의료원(ⓒ정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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