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위 이스라엘, 어제부터 ‘마스크 벗었다’

입력 2021.04.19 (09:34) 수정 2021.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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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률 1위 국가인 이스라엘이 어제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실험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학교 교육도 정상화됐는데요.

국내 언론 최초로 현지 취재에 나선 최창봉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출근을 위해 발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 눈에 띕니다.

어제 아침 예루살렘 중심가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어제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을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버스나 트램 등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어제부터 달라진 건 또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초중고교 교육이 정상화됐습니다.

반을 나누거나 학년별로 차이를 두지 않고 오늘부터 전 학년 모든 학생이 등교한 겁니다.

[케렌 후쇼브/예루살렘 시민 : "아이들이 다함께 만나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좋습니다. 평범함으로 돌아가는 거죠."]

하지만 급격한 변화에 시민들의 우려도 적지 앖습니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 아니냐는 겁니다.

[달리트 싸예디안/예루살렘 시민 : "이스라엘인들은 밖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잘 쓰지 않을 거예요. 그게 두려워요. 새로운 변이들이 계속적으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걱정됩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계속되는데다, 접종률이 정체되면서 집단 면역까지는 아직 이르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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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1위 이스라엘, 어제부터 ‘마스크 벗었다’
    • 입력 2021-04-19 09:34:17
    • 수정2021-04-19 09: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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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률 1위 국가인 이스라엘이 어제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실험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학교 교육도 정상화됐는데요.

국내 언론 최초로 현지 취재에 나선 최창봉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출근을 위해 발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 눈에 띕니다.

어제 아침 예루살렘 중심가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어제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을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버스나 트램 등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어제부터 달라진 건 또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초중고교 교육이 정상화됐습니다.

반을 나누거나 학년별로 차이를 두지 않고 오늘부터 전 학년 모든 학생이 등교한 겁니다.

[케렌 후쇼브/예루살렘 시민 : "아이들이 다함께 만나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좋습니다. 평범함으로 돌아가는 거죠."]

하지만 급격한 변화에 시민들의 우려도 적지 앖습니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 아니냐는 겁니다.

[달리트 싸예디안/예루살렘 시민 : "이스라엘인들은 밖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잘 쓰지 않을 거예요. 그게 두려워요. 새로운 변이들이 계속적으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걱정됩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계속되는데다, 접종률이 정체되면서 집단 면역까지는 아직 이르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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