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취업자 수 사상 최저…“고용 중심 무너지나”

입력 2021.04.19 (10:46) 수정 2021.04.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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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충북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지역 경제의 중추인 30대 취업자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1998년, 통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로, 전년 대비 감소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충북지역 30대 취업자 수는 15만 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 년 전보다 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1998년부터 조사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또 전년 대비 감소율도 7.3%로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원과 체육 시설 등 대면 업종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30대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는 달리 2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적인 취업자 수는 2,000명 늘었습니다.

고용 정책이 20대 청년과 노년층에 집중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 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30대 취업자 감소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을 의미하고요. 두 번째로는 30대가 젊어서 소비 성향이 높아요. 이분들이 취업이 안된다는 것은 가계 소비가 줄 수 있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30대 취업자가 줄면서 충북지역 실제 고용시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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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취업자 수 사상 최저…“고용 중심 무너지나”
    • 입력 2021-04-19 10:46:44
    • 수정2021-04-19 10:58:56
    930뉴스(청주)
[앵커]

지난달, 충북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지역 경제의 중추인 30대 취업자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1998년, 통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로, 전년 대비 감소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충북지역 30대 취업자 수는 15만 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 년 전보다 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1998년부터 조사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또 전년 대비 감소율도 7.3%로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원과 체육 시설 등 대면 업종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30대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는 달리 2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적인 취업자 수는 2,000명 늘었습니다.

고용 정책이 20대 청년과 노년층에 집중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 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30대 취업자 감소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을 의미하고요. 두 번째로는 30대가 젊어서 소비 성향이 높아요. 이분들이 취업이 안된다는 것은 가계 소비가 줄 수 있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30대 취업자가 줄면서 충북지역 실제 고용시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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