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 백신 접종 인과성 인정”

입력 2021.04.19 (14:55) 수정 2021.04.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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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격한 전신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로 의심 신고된 2건에 대해 방역당국이 추가적으로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오늘(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4일과 16일, 이상 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7차, 8차 회의를 개최해 인과성을 검토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의 심사한 사례는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 11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 중증 사례 17건이었습니다.

회의 결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의 경우, 예방접종 후 나타난 증상이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두 접종자는 20대와 30대 여성으로 모두 의료기관 종사자였으며,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이 10분 이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대상 사망사례 11건에 대해서도 심의했는데,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폐렴과 뇌경색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반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진행 중인 2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심사결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인 중증 신고 사례 17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사례”라고 판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후 신고된 사망 및 중증사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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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 백신 접종 인과성 인정”
    • 입력 2021-04-19 14:55:03
    • 수정2021-04-19 16:20:44
    사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격한 전신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로 의심 신고된 2건에 대해 방역당국이 추가적으로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오늘(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4일과 16일, 이상 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7차, 8차 회의를 개최해 인과성을 검토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의 심사한 사례는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 11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 중증 사례 17건이었습니다.

회의 결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의 경우, 예방접종 후 나타난 증상이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두 접종자는 20대와 30대 여성으로 모두 의료기관 종사자였으며,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이 10분 이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대상 사망사례 11건에 대해서도 심의했는데,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폐렴과 뇌경색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반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진행 중인 2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심사결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인 중증 신고 사례 17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사례”라고 판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후 신고된 사망 및 중증사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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