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 질책 쓴 약으로 여기고 새 출발 전기로 삼겠다”

입력 2021.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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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이후 가진 첫 공개회의에서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닌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춰져 있다.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유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역과 부동산 문제는 민생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이라며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아슬아슬한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국무회의에 야당 출신으로는 처음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검사키트 사용허가를 방역당국에 요청한 데 이어, 어제(18일)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공시가격을 동결하고 결정권을 지자체에 이양하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기업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준다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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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9 15:41:1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이후 가진 첫 공개회의에서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닌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춰져 있다.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유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역과 부동산 문제는 민생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이라며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아슬아슬한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국무회의에 야당 출신으로는 처음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검사키트 사용허가를 방역당국에 요청한 데 이어, 어제(18일)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공시가격을 동결하고 결정권을 지자체에 이양하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기업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준다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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