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감염경로 불분명”…‘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감시 강화

입력 2021.04.20 (06:02) 수정 2021.04.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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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경남에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병립 기자!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512명, 해외유입 2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42명, 부산 25명, 울산 28명, 경남 35명 등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 등에 100만 명당 하루 1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유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경로도 우려스럽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됐고, 10명 중 3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영국·남아공·브라질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도 지난주 70건이 추가됐습니다.

지난주 유전체 분석을 진행한 762건의 검체 중, 국내 발생의 5%, 해외유입의 52% 정도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겁니다.

이에 변이 바이러스 감시가 강화됩니다.

방역당국은 모레부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고위험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시설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거세지고 있죠.

우리 정부는 계획대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인도가 백신 수출에 제동을 건 데 대해,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백신 공급 일정 변동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를 비롯한 변수가 생기고 있어 국제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부스터 샷', 미국의 3차 접종 여부도 관심입니다.

미국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3차 접종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3차 추가 접종을 결정하면, 세계 각국이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에 대비해 추가 백신 확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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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3명 감염경로 불분명”…‘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감시 강화
    • 입력 2021-04-20 06:02:37
    • 수정2021-04-20 07:08:28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경남에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병립 기자!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512명, 해외유입 2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42명, 부산 25명, 울산 28명, 경남 35명 등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 등에 100만 명당 하루 1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유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경로도 우려스럽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됐고, 10명 중 3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영국·남아공·브라질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도 지난주 70건이 추가됐습니다.

지난주 유전체 분석을 진행한 762건의 검체 중, 국내 발생의 5%, 해외유입의 52% 정도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겁니다.

이에 변이 바이러스 감시가 강화됩니다.

방역당국은 모레부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고위험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시설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거세지고 있죠.

우리 정부는 계획대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인도가 백신 수출에 제동을 건 데 대해,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백신 공급 일정 변동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를 비롯한 변수가 생기고 있어 국제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부스터 샷', 미국의 3차 접종 여부도 관심입니다.

미국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3차 접종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3차 추가 접종을 결정하면, 세계 각국이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에 대비해 추가 백신 확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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