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탐사 헬기, 동력비행 성공…“우주 개척사 새장”

입력 2021.04.20 (06:12) 수정 2021.04.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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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 헬기가 동력을 이용해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데 성공하면서, 우주 개척사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 표면에서 불과 3미터 상공.

단 30여초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지구가 아닌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로서는 첫 비행이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탐사 우주 헬기 '인제뉴어티'가 현지시간으로 19일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구에서 이 과정을 초조하게 지켜본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관계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미 엉/'인제뉴어티' 프로젝트 팀장 : "우리 팀과 다른 사람들은 6년 이상 오랫동안 화성에서의 최초 비행 실행을 하는 꿈을 위해 일해 왔고 오늘 아침 마침내 우리 꿈이 실현됐습니다."]

인제뉴어티는 지구에 비해 백분의 1에 불과한 화성의 대기밀도는 물론, 지구의 3분1인 중력 등을 고려해 제작됐습니다.

탄소섬유 재질의 날개로 일반 헬기보다 5배 가량 빠르게 회전시켰습니다.

제작 비용은 8천5백만 달러, 약 950억원 가량이 투입됐는데 인제뉴어티는 앞으로 4차례 더 화성상공을 시험비행할 예정입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의 비행이 성공함으로써 우주 탐사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됐습니다.

NASA 관계자들은 화성 상공에서의 첫 동력비행이 지난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동력비행이 항공사의 새 장을 연 것처럼 우주 개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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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0 06:12:48
    • 수정2021-04-20 07: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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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 헬기가 동력을 이용해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데 성공하면서, 우주 개척사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 표면에서 불과 3미터 상공.

단 30여초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지구가 아닌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로서는 첫 비행이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탐사 우주 헬기 '인제뉴어티'가 현지시간으로 19일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구에서 이 과정을 초조하게 지켜본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관계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미 엉/'인제뉴어티' 프로젝트 팀장 : "우리 팀과 다른 사람들은 6년 이상 오랫동안 화성에서의 최초 비행 실행을 하는 꿈을 위해 일해 왔고 오늘 아침 마침내 우리 꿈이 실현됐습니다."]

인제뉴어티는 지구에 비해 백분의 1에 불과한 화성의 대기밀도는 물론, 지구의 3분1인 중력 등을 고려해 제작됐습니다.

탄소섬유 재질의 날개로 일반 헬기보다 5배 가량 빠르게 회전시켰습니다.

제작 비용은 8천5백만 달러, 약 950억원 가량이 투입됐는데 인제뉴어티는 앞으로 4차례 더 화성상공을 시험비행할 예정입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의 비행이 성공함으로써 우주 탐사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됐습니다.

NASA 관계자들은 화성 상공에서의 첫 동력비행이 지난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동력비행이 항공사의 새 장을 연 것처럼 우주 개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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