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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다시 열린 호주-뉴질랜드 하늘길…‘트래블 버블’에 환호
입력 2021.04.20 (08:48) 수정 2021.04.20 (09:34) 취재K
19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엄마가 딸과 재회해 포옹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19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엄마가 딸과 재회해 포옹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호주와 뉴질랜드가 양국 간에 시험적 조치로 현지시각 19일부터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제한적인 여행 안전 구역 조치)을 시행하며 지난 1년간 닫혀 있던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시작돼 두 나라 시민 수천여 명이 서로의 나라를 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시행되는 트래블 버블은 이른바 방역 우수국 간에 일종의 안전 막을 형성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덕분에 1년 넘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두 이웃 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방문하는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두 나라는 두 나라 입국자들에 대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그동안의 제한조치를 완화시키게 됩니다.


두 나라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늘의 이 조치는 두 나라 국민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뉴질랜드는 새로운 입국자들을 환영한다”며 “트래블 버블은 양국과 세계와의 재결합에 중요한 과정을 의미하며, 우리가 모두 매우 자랑스러워 할 만한 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19일 시드니 국제 공항에서 뉴질랜드 여행객을 환영하는 여장 남자들(드래그 퀸즈). [사진 출처 : 연합뉴스]19일 시드니 국제 공항에서 뉴질랜드 여행객을 환영하는 여장 남자들(드래그 퀸즈).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의 트래블 버블 시행은 몇 달간의 논의 과정 끝에 여러 차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이미 지난 해 10월부터 뉴질랜드 입국자에 대해 격리 의무를 면제해왔지만, 뉴질랜드는 그동안 호주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자주 발생한 이유를 들어 트래블 버블 조치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코로나19가 만연한 다른 나라에서 돌아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엄격한 검역으로 코로나19를 막는 데 가장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습니다. 팬데믹 이후 국경 봉쇄와 입국자 강제 격리 등 강력한 조치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웰링턴 국제공항은 이날 트래블 버블 개시를 맞아 활주로 근처에 거대한 환영 표시판을 설치했고, 에어뉴질랜드는 성인 승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2만 4,000병의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두 나라 사이의 첫 시험적 조치지만 양국 모두 이번 조치가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의 접촉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하루 평균 확진자가 600명대 안팎에 머물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다시 열린 호주-뉴질랜드 하늘길…‘트래블 버블’에 환호
    • 입력 2021-04-20 08:48:51
    • 수정2021-04-20 09:34:21
    취재K
19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엄마가 딸과 재회해 포옹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19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엄마가 딸과 재회해 포옹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호주와 뉴질랜드가 양국 간에 시험적 조치로 현지시각 19일부터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제한적인 여행 안전 구역 조치)을 시행하며 지난 1년간 닫혀 있던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시작돼 두 나라 시민 수천여 명이 서로의 나라를 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시행되는 트래블 버블은 이른바 방역 우수국 간에 일종의 안전 막을 형성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덕분에 1년 넘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두 이웃 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방문하는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두 나라는 두 나라 입국자들에 대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그동안의 제한조치를 완화시키게 됩니다.


두 나라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늘의 이 조치는 두 나라 국민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뉴질랜드는 새로운 입국자들을 환영한다”며 “트래블 버블은 양국과 세계와의 재결합에 중요한 과정을 의미하며, 우리가 모두 매우 자랑스러워 할 만한 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19일 시드니 국제 공항에서 뉴질랜드 여행객을 환영하는 여장 남자들(드래그 퀸즈). [사진 출처 : 연합뉴스]19일 시드니 국제 공항에서 뉴질랜드 여행객을 환영하는 여장 남자들(드래그 퀸즈).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의 트래블 버블 시행은 몇 달간의 논의 과정 끝에 여러 차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이미 지난 해 10월부터 뉴질랜드 입국자에 대해 격리 의무를 면제해왔지만, 뉴질랜드는 그동안 호주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자주 발생한 이유를 들어 트래블 버블 조치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코로나19가 만연한 다른 나라에서 돌아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엄격한 검역으로 코로나19를 막는 데 가장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습니다. 팬데믹 이후 국경 봉쇄와 입국자 강제 격리 등 강력한 조치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웰링턴 국제공항은 이날 트래블 버블 개시를 맞아 활주로 근처에 거대한 환영 표시판을 설치했고, 에어뉴질랜드는 성인 승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2만 4,000병의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두 나라 사이의 첫 시험적 조치지만 양국 모두 이번 조치가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의 접촉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하루 평균 확진자가 600명대 안팎에 머물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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