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수어’로 장애인 시청권↑…방통위·과기부 시연회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AI기술을 활용한 자막·수어방송 자동변환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아인협회와 시각장애인협회, KBS 미디어기술연구소 소속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개발한 ‘음성-자막 자동변환’은 인공지능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때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 변환해 화면에 표시하는 기술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장애인방송 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는 ‘말뭉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아바타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수어 서비스와 다양한 감정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화면해설을 제공합니다.

해당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KBS는 장애인을 위한 감성표현 자막 편집기와 영상-자막 동기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방통위와 과기부는 TV뿐만 아니라 모바일 영상 콘텐츠에서도 장애인들의 시청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3년까지 ‘음성-자막-수어 자동변환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이를 통해 감성표현이 가능한 아바타 수어 방송을 실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