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당 200∼300원 인상 필요”…국토부, 연구용역 결과 제시

입력 2021.04.20 (17:36) 수정 2021.04.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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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사와 당정으로 이뤄진 '택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가 오늘(2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200∼300원가량의 택배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올 초 택배 노사가 분류작업을 회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함에 따라, 국토부는 거래구조 개선과 택배비 현실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용역을 진행한 산업연구원은 원가 상승요인을 분석한 결과 상자당 200∼300원가량의 택배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비 인상 여부에 대한 정부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노조와 택배업계, 소비자단체, 화주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종합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택배 노조와 업계 측은 택배비 인상에 대체로 동의하는 입장인 반면, 소비자단체와 화주단체 측은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서는 택배비 인상 외에 택배 노동자의 주 5일 근로제 시행, 고용 보험·산재 보험 가입 문제 등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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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자당 200∼300원 인상 필요”…국토부, 연구용역 결과 제시
    • 입력 2021-04-20 17:36:20
    • 수정2021-04-20 18:15:34
    경제
택배 노사와 당정으로 이뤄진 '택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가 오늘(2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200∼300원가량의 택배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올 초 택배 노사가 분류작업을 회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함에 따라, 국토부는 거래구조 개선과 택배비 현실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용역을 진행한 산업연구원은 원가 상승요인을 분석한 결과 상자당 200∼300원가량의 택배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비 인상 여부에 대한 정부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노조와 택배업계, 소비자단체, 화주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종합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택배 노조와 업계 측은 택배비 인상에 대체로 동의하는 입장인 반면, 소비자단체와 화주단체 측은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서는 택배비 인상 외에 택배 노동자의 주 5일 근로제 시행, 고용 보험·산재 보험 가입 문제 등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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