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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화장치 ‘불완전’…전문가들 “방류 계획 철회해야”
입력 2021.04.20 (19:09) 수정 2021.04.20 (19:23)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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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정화하고 희석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런데 오염수 정화 장치 일부가 제대로 검사도 안 받은 채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원자력 전문가들은 일본이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일본 참의원 회의.

한 의원이 오염수 정화장치 '알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야마조에 다쿠/일본 참의원 : "본격적으로 운행하기 전에 '사용 전 검사'조차 완료하지 않은 것 아닌가요?"]

[후케타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정화해 보관할지 굉장히 급하게 진행됐습니다. '사용 전 검사'를 건너뛴 부분이 있습니다."]

알프스 장비 일부가 '사용 전 검사', 즉 허가도 없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토한 겁니다.

그럼, 정화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지난해 말 도쿄전력이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알프스가 걸러낸 오염수에서 아이오딘129, 루테늄106, 스트론튬90 등이 법적 허용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모두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오염수가 전체의 70%가 넘습니다.

[손진호/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 "고장이 난 적도 있다고 그래요. 알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적도 제법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죠."]

국내 전문가들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염수 전수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먼저라는 겁니다.

[용홍택/과기정통부 제1차관 : "일본의 해양방출 세부 계획이 마련되는 경우, 지체없이 방사능 방출 농도, 배출 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일본에 요구할 계획..."]

정부는 방사능물질 신속검사법과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日 정화장치 ‘불완전’…전문가들 “방류 계획 철회해야”
    • 입력 2021-04-20 19:09:46
    • 수정2021-04-20 19:23:57
    뉴스7(청주)
[앵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정화하고 희석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런데 오염수 정화 장치 일부가 제대로 검사도 안 받은 채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원자력 전문가들은 일본이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일본 참의원 회의.

한 의원이 오염수 정화장치 '알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야마조에 다쿠/일본 참의원 : "본격적으로 운행하기 전에 '사용 전 검사'조차 완료하지 않은 것 아닌가요?"]

[후케타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정화해 보관할지 굉장히 급하게 진행됐습니다. '사용 전 검사'를 건너뛴 부분이 있습니다."]

알프스 장비 일부가 '사용 전 검사', 즉 허가도 없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토한 겁니다.

그럼, 정화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지난해 말 도쿄전력이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알프스가 걸러낸 오염수에서 아이오딘129, 루테늄106, 스트론튬90 등이 법적 허용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모두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오염수가 전체의 70%가 넘습니다.

[손진호/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 "고장이 난 적도 있다고 그래요. 알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적도 제법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죠."]

국내 전문가들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염수 전수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먼저라는 겁니다.

[용홍택/과기정통부 제1차관 : "일본의 해양방출 세부 계획이 마련되는 경우, 지체없이 방사능 방출 농도, 배출 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일본에 요구할 계획..."]

정부는 방사능물질 신속검사법과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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