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2차 이전 ‘착착’…3차 이전 ‘치열’

입력 2021.04.20 (19:32) 수정 2021.04.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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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경기 남부에 몰려 있는 도 산하 기관을 북부나 동부로 옮겨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정책입니다.

1차로 3곳, 2차로 5곳이 이미 이전지를 결정해 절차를 밟고 있고 3차 대상 기관인 7곳은 다음 달 이전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17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경기 동두천시의 옛 '캠프님블' 자리입니다.

개발되지 않은 일부 부지가 14년째 공터로 남아 있었는데 이 곳으로 경기일자리재단이 옮겨오게 됩니다.

[제윤경/경기일자리재단 이사장 :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대표기관으로서 동두천시의 지역 내 대학, 지역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경기일자리재단은 현재 부천시에 위치해 있는데, 경기도의 2차 이전 공공기관 5곳 중 한 곳입니다.

[최용덕/경기 동두천시장 : "시민들이 엄청난 환호를 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엄청나게 커 있죠."]

이처럼 경기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차 이전 공공기관 5곳과 해당 시·군은 이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수원에 있던 시장상권진흥원과 사회서비스원은 각각 양평군과 여주시로 이전하고 교통공사는 양주시, 환경에너지진흥원은 김포시에 신설됩니다.

경기도는 현재 3차로 수원에 있는 7개 기관을 북부와 동부로 옮기겠다며 17개 시군으로부터 유치 희망서를 받았습니다.

11개 시군이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희망서를 제출하는 등 최고 경쟁률 11대 1, 평균 6.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현장 실사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7개 기관의 이전 시군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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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공공기관 2차 이전 ‘착착’…3차 이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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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20 1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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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경기 남부에 몰려 있는 도 산하 기관을 북부나 동부로 옮겨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정책입니다.

1차로 3곳, 2차로 5곳이 이미 이전지를 결정해 절차를 밟고 있고 3차 대상 기관인 7곳은 다음 달 이전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17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경기 동두천시의 옛 '캠프님블' 자리입니다.

개발되지 않은 일부 부지가 14년째 공터로 남아 있었는데 이 곳으로 경기일자리재단이 옮겨오게 됩니다.

[제윤경/경기일자리재단 이사장 :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대표기관으로서 동두천시의 지역 내 대학, 지역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경기일자리재단은 현재 부천시에 위치해 있는데, 경기도의 2차 이전 공공기관 5곳 중 한 곳입니다.

[최용덕/경기 동두천시장 : "시민들이 엄청난 환호를 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엄청나게 커 있죠."]

이처럼 경기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차 이전 공공기관 5곳과 해당 시·군은 이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수원에 있던 시장상권진흥원과 사회서비스원은 각각 양평군과 여주시로 이전하고 교통공사는 양주시, 환경에너지진흥원은 김포시에 신설됩니다.

경기도는 현재 3차로 수원에 있는 7개 기관을 북부와 동부로 옮기겠다며 17개 시군으로부터 유치 희망서를 받았습니다.

11개 시군이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희망서를 제출하는 등 최고 경쟁률 11대 1, 평균 6.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현장 실사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7개 기관의 이전 시군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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