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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0km 속도 제한…전국서 먼저 도입한 부산은?
입력 2021.04.20 (21:46) 수정 2021.04.20 (21:5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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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지난 주말 전국에서 시행됐는데요.

부산에선 이미 지난해 5월, 이 정책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시행한 지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부산의 한 도로.

과속 차량이 도로를 통제하던 작업자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작업자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속으로 인한 이런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부산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도심 도로 제한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줄였습니다.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1년.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부산지역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만 천2백여 건.

정책 시행 전 5년간의 한 해 평균보다 4백 건가량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사망자 수입니다.

사망자 수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151명에 이르던 사망자가 97명까지 급감한 겁니다.

보행자 사망사고 건수도 74명에서 36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정책 시행 초기, 운전자들은 통행 속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했지만 실제 도심 도로 통행속도는 시속 28.2km에서 27.4km로 다소 줄었을 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김진우/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장 : "실제 시행을 해보니 시행 전에 비해서 차량 속도가 정체가 늘어난다든지 과속단속이 많이 된다든지 이런 것은 현재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습니다.

[택시기사 : "조금 익숙해지는데. 빨간도로(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무조건 30km로 달리죠. 사고는 좀 줄었죠."]

경찰청은 부산의 그간 성과와 함께 현재 전국 시행 상황 등을 자세히 분석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전국적으로 이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 시속 50km 속도 제한…전국서 먼저 도입한 부산은?
    • 입력 2021-04-20 21:46:05
    • 수정2021-04-20 21:51:50
    뉴스 9
[앵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지난 주말 전국에서 시행됐는데요.

부산에선 이미 지난해 5월, 이 정책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시행한 지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부산의 한 도로.

과속 차량이 도로를 통제하던 작업자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작업자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속으로 인한 이런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부산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도심 도로 제한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줄였습니다.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1년.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부산지역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만 천2백여 건.

정책 시행 전 5년간의 한 해 평균보다 4백 건가량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사망자 수입니다.

사망자 수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151명에 이르던 사망자가 97명까지 급감한 겁니다.

보행자 사망사고 건수도 74명에서 36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정책 시행 초기, 운전자들은 통행 속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했지만 실제 도심 도로 통행속도는 시속 28.2km에서 27.4km로 다소 줄었을 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김진우/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장 : "실제 시행을 해보니 시행 전에 비해서 차량 속도가 정체가 늘어난다든지 과속단속이 많이 된다든지 이런 것은 현재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습니다.

[택시기사 : "조금 익숙해지는데. 빨간도로(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무조건 30km로 달리죠. 사고는 좀 줄었죠."]

경찰청은 부산의 그간 성과와 함께 현재 전국 시행 상황 등을 자세히 분석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전국적으로 이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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