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동부 IS 근거지 공습…“200명 사살” 주장

입력 2021.04.21 (00:40) 수정 2021.04.2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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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시리아 동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IS)의 근거지를 공습해 20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 러시아 분쟁조정센터는 전날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동부 팔미라 인근 테러리스트 진지 2곳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으로 IS 테러리스트 약 200명을 사살하고, 차량 24대와 탄약 500㎏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AP 통신에 "시리아 정부군 5군단이 홈스 주 사막의 IS 잔당을 소탕하기에 앞서 러시아군이 공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공격으로 IS 잔당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측소는 이어 "러시아의 공습은 IS 잔당이 사막에서 러시아 병사 2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보복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는 2014년 IS가 시리아·이라크를 근거로 발호한 뒤 동부 지역 상당 부분이 IS의 영향권에 놓여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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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시리아 동부 IS 근거지 공습…“200명 사살” 주장
    • 입력 2021-04-21 00:40:28
    • 수정2021-04-21 01:15:09
    국제
러시아군이 시리아 동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IS)의 근거지를 공습해 20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 러시아 분쟁조정센터는 전날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동부 팔미라 인근 테러리스트 진지 2곳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으로 IS 테러리스트 약 200명을 사살하고, 차량 24대와 탄약 500㎏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AP 통신에 "시리아 정부군 5군단이 홈스 주 사막의 IS 잔당을 소탕하기에 앞서 러시아군이 공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공격으로 IS 잔당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측소는 이어 "러시아의 공습은 IS 잔당이 사막에서 러시아 병사 2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보복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는 2014년 IS가 시리아·이라크를 근거로 발호한 뒤 동부 지역 상당 부분이 IS의 영향권에 놓여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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