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2분기 도입 차질”…“접종 목표는 그대로”

입력 2021.04.21 (06:33) 수정 2021.04.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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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9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우리 국민 3,600만 명에 대한 2차 접종 완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백신 수급이 계획대로 될지가 관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중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째 500명대 발생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 529명, 해외 유입 사례는 20명입니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148명이었습니다.

이중 집단 감염이 24명, 병원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78명이며 39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구로구의 한 직장을 시작으로 14일 최초 확진 이후 14명이 확진됐는데, 직원간 거리가 가까워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하며 비말이 전파된 걸로 추정됩니다.

강동구의 한 음식점을 시작으로 12명이 확진됐는데 공간이 협소한 조리실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체육시설 중심의 집단감염도 경고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그제까지 모두 40건으로 관련 확진자는 천백여명에 이릅니다.

[앵커]

백신 접종 속도와 수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통화를 갖고 2천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는데요.

당초 2분기부터 2천만 명 분량이 들어올 걸로 전해졌지만 하반기로 미뤄졌습니다.

백신 수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엔 변함이 없습니다.

이미 계약이 확정된 물량만으로 1,2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163만여 명, 목표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150만 명가량 더 접종해야 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접종 기관이 늘어난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11월까지 국민 3600만 명에 대한 2차 접종 완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관건은 계약한 백신 물량이 계획대로 들어올지 여부입니다.

당국은 우선, 화이자 개별계약 물량 700만 회분이 6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이 물량은 75세 이상 350만 명에 접종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5~6월로만 알려졌을 뿐 개별계약 700만 회분의 도입 날짜는 미정입니다.

백신 공동 구매기구를 통한 도입 날짜도 마찬가집니다.

접종 동의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입니다.

항공승무원과 장애인 돌봄 종사자 등의 동의율은 약 58%로 나타나, 지금까지 접종한 대상군 중에 가장 낮게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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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백신 2분기 도입 차질”…“접종 목표는 그대로”
    • 입력 2021-04-21 06:33:49
    • 수정2021-04-21 07:09:40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9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우리 국민 3,600만 명에 대한 2차 접종 완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백신 수급이 계획대로 될지가 관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중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째 500명대 발생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 529명, 해외 유입 사례는 20명입니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148명이었습니다.

이중 집단 감염이 24명, 병원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78명이며 39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구로구의 한 직장을 시작으로 14일 최초 확진 이후 14명이 확진됐는데, 직원간 거리가 가까워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하며 비말이 전파된 걸로 추정됩니다.

강동구의 한 음식점을 시작으로 12명이 확진됐는데 공간이 협소한 조리실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체육시설 중심의 집단감염도 경고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그제까지 모두 40건으로 관련 확진자는 천백여명에 이릅니다.

[앵커]

백신 접종 속도와 수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통화를 갖고 2천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는데요.

당초 2분기부터 2천만 명 분량이 들어올 걸로 전해졌지만 하반기로 미뤄졌습니다.

백신 수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엔 변함이 없습니다.

이미 계약이 확정된 물량만으로 1,2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163만여 명, 목표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150만 명가량 더 접종해야 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접종 기관이 늘어난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11월까지 국민 3600만 명에 대한 2차 접종 완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관건은 계약한 백신 물량이 계획대로 들어올지 여부입니다.

당국은 우선, 화이자 개별계약 물량 700만 회분이 6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이 물량은 75세 이상 350만 명에 접종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5~6월로만 알려졌을 뿐 개별계약 700만 회분의 도입 날짜는 미정입니다.

백신 공동 구매기구를 통한 도입 날짜도 마찬가집니다.

접종 동의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입니다.

항공승무원과 장애인 돌봄 종사자 등의 동의율은 약 58%로 나타나, 지금까지 접종한 대상군 중에 가장 낮게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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