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살해 경관 유죄…배심원 만장일치 평결

입력 2021.04.21 (07:52) 수정 2021.04.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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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의자 데릭 쇼빈(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이날 2급 살인·2급 우발적 살인·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습니다. 배심원단은 백인 6명과 흑인 등 유색인종 6명으로 구성됐으며, 약 10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만장일치로 쇼빈에게 적용된 3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번 평결로 쇼빈에 대한 보석은 즉시 취소됐으며, 쇼빈은 수갑을 찬 채 다시 구금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쇼빈의 형량을 정하는 판사의 선고는 2개월 뒤에 진행되는데, 최대 75년형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플로이드 유족을 대리한 벤 크럼프 변호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은 역사의 전환점"이라며 "흑인을 위한 정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정의다. 고통스럽게 획득한 정의가 마침내 플로이드의 가족에게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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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 플로이드 살해 경관 유죄…배심원 만장일치 평결
    • 입력 2021-04-21 07:52:41
    • 수정2021-04-21 08:08:25
    국제
지난해 5월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의자 데릭 쇼빈(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이날 2급 살인·2급 우발적 살인·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습니다. 배심원단은 백인 6명과 흑인 등 유색인종 6명으로 구성됐으며, 약 10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만장일치로 쇼빈에게 적용된 3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번 평결로 쇼빈에 대한 보석은 즉시 취소됐으며, 쇼빈은 수갑을 찬 채 다시 구금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쇼빈의 형량을 정하는 판사의 선고는 2개월 뒤에 진행되는데, 최대 75년형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플로이드 유족을 대리한 벤 크럼프 변호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은 역사의 전환점"이라며 "흑인을 위한 정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정의다. 고통스럽게 획득한 정의가 마침내 플로이드의 가족에게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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