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불안에 與 “가짜뉴스가 부추겨”…野 “정부 무능 때문”

입력 2021.04.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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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늦어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해, 모두 국민이 우려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선 시각차가 분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정부에 백신 수급 상황을 투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정부 무능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고 비판했습니다.

■ 민주 "가짜뉴스가 국민불안 부추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1일) "백신 수급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며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투명하고 정확하게 국민 앞에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이 힘든 시기인데, 이런 시기일수록 정치권은 책임감 있게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건전한 비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어 "당에 코로나19 백신 수급 긴급 원내 점검단을 설치해 백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진행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겠다"며 정부를 향해서도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미국과 백신 스와프 등 추가 수급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며 "상반기 내 국민 1200만 명 백신 접종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11월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과 정부 무능 때문"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국민 불신과 불안을 유발시킨 것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오늘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애타게 양질의 백신이 언제 공급될지 기다리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가 우왕좌왕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 불신 자초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은 어려운 걸로 돼가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부작용에 이어 모더나 도입 연기로 백신 대란이 진짜 현실화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백신 스와프를 꾸준히 주장하고 요구해 왔다"며 "(정부는) 5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당장 쓰지 않을 수 있는 양질의 백신을 조기에 많이 확보해줄 것 강하게 요구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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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불안에 與 “가짜뉴스가 부추겨”…野 “정부 무능 때문”
    • 입력 2021-04-21 11:33:03
    취재K
여야는 늦어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해, 모두 국민이 우려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선 시각차가 분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정부에 백신 수급 상황을 투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정부 무능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고 비판했습니다.

■ 민주 "가짜뉴스가 국민불안 부추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1일) "백신 수급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며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투명하고 정확하게 국민 앞에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이 힘든 시기인데, 이런 시기일수록 정치권은 책임감 있게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건전한 비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어 "당에 코로나19 백신 수급 긴급 원내 점검단을 설치해 백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진행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겠다"며 정부를 향해서도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미국과 백신 스와프 등 추가 수급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며 "상반기 내 국민 1200만 명 백신 접종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11월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과 정부 무능 때문"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국민 불신과 불안을 유발시킨 것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오늘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애타게 양질의 백신이 언제 공급될지 기다리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가 우왕좌왕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 불신 자초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은 어려운 걸로 돼가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부작용에 이어 모더나 도입 연기로 백신 대란이 진짜 현실화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백신 스와프를 꾸준히 주장하고 요구해 왔다"며 "(정부는) 5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당장 쓰지 않을 수 있는 양질의 백신을 조기에 많이 확보해줄 것 강하게 요구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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