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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제주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육박”…신혼여행·골프관광객 잇단 확진
입력 2021.04.21 (13:52) 수정 2021.04.21 (13:55) 취재K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어제(20일)
제주에서 확진자 7명이 한꺼번에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은 신혼여행과 골프 여행 등 관광객, 1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제주도민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카자흐스탄 출장 다녀온 2명…1명 '양성'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77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지난달 말부터 3주간 업무차 카자흐스탄에 다녀온 이력이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그제(19일) 입도 직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검사소에서 오후 3시 반쯤 검사를 받고, 격리 하루 만인 어제 낮,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입도한 일행 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입니다.

■ 신혼여행객 등 부부 2쌍도 잇달아 확진

[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

제주 678번, 679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에서 온 3인 가족 여행객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어제(20일) 아침,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으면서 가족이 함께 검사를 받았고, 2명이 확진 판정, 1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여행 기간 몸살, 목감기, 목이 간질거림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역학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신혼여행을 온 부부도 제주에 오자마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제주 680번과 683번 확진자는 그제(19일) 전남에서 제주로 신혼여행을 온 이들로, 68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장 동료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683번 확진자는 지난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제주에서 신혼여행객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골프여행객도 확진…지인 만난 제주도민도 감염

제주 681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온 골프여행객입니다.

여행 중이던 어제, 광주(전남)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제주 입도 이튿날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고 방역 당국에 진술했습니다.

[자료사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군락[자료사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군락

제주 682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주(전남)에서 찾아온 지인 2명과 만난 후, 이튿날부터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다고 역학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매일 3~4만 명대 입도…유증상 시 검사를"

제주에서 올해 들어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2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월에만 확진자 56명이 발생했는데, 5일과 12일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세 번째입니다.

특히 제주를 찾는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고 있어, 제주도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관광객이 늘며, 도내 확진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관광협회 통계를 보면 일일 제주 방문객 수는 매일 3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인데, 금요일이었던 지난 16일, 입도객 수가 4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

1년 전 3~4월,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던 때 제주 방문객 수가 1만 명대로 급감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임태봉 제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모임이나 접촉을 되도록 자제하고, 제주 안심코드 등 출입명부를 반드시 작성하는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면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땐,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30명, 가용 병상은 409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534명으로 늘었습니다.


  • “제주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육박”…신혼여행·골프관광객 잇단 확진
    • 입력 2021-04-21 13:52:58
    • 수정2021-04-21 13:55:02
    취재K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어제(20일)
제주에서 확진자 7명이 한꺼번에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은 신혼여행과 골프 여행 등 관광객, 1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제주도민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카자흐스탄 출장 다녀온 2명…1명 '양성'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77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지난달 말부터 3주간 업무차 카자흐스탄에 다녀온 이력이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그제(19일) 입도 직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검사소에서 오후 3시 반쯤 검사를 받고, 격리 하루 만인 어제 낮,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입도한 일행 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입니다.

■ 신혼여행객 등 부부 2쌍도 잇달아 확진

[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

제주 678번, 679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에서 온 3인 가족 여행객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어제(20일) 아침,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으면서 가족이 함께 검사를 받았고, 2명이 확진 판정, 1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여행 기간 몸살, 목감기, 목이 간질거림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역학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신혼여행을 온 부부도 제주에 오자마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제주 680번과 683번 확진자는 그제(19일) 전남에서 제주로 신혼여행을 온 이들로, 68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장 동료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683번 확진자는 지난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제주에서 신혼여행객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골프여행객도 확진…지인 만난 제주도민도 감염

제주 681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온 골프여행객입니다.

여행 중이던 어제, 광주(전남)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제주 입도 이튿날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고 방역 당국에 진술했습니다.

[자료사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군락[자료사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군락

제주 682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주(전남)에서 찾아온 지인 2명과 만난 후, 이튿날부터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다고 역학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매일 3~4만 명대 입도…유증상 시 검사를"

제주에서 올해 들어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2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월에만 확진자 56명이 발생했는데, 5일과 12일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세 번째입니다.

특히 제주를 찾는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고 있어, 제주도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관광객이 늘며, 도내 확진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관광협회 통계를 보면 일일 제주 방문객 수는 매일 3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인데, 금요일이었던 지난 16일, 입도객 수가 4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모습

1년 전 3~4월,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던 때 제주 방문객 수가 1만 명대로 급감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임태봉 제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모임이나 접촉을 되도록 자제하고, 제주 안심코드 등 출입명부를 반드시 작성하는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면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땐,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30명, 가용 병상은 409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534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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