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사면 건의에 “국민 공감대·통합 고려해야”
입력 2021.04.21 (14:23)
수정 2021.04.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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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한 데 대해 "국민 공감대와 통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낮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두 시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1시간 10분 가량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좀 불편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전직 대통령은 최고시민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저렇게 계셔서 마음 아프다. 오늘 저희 두 사람 불러주셨듯이 큰 통합을 조기에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찬 뒤 가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저 역시 같은 건의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먼저 "전직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두 분 다 고령이시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통합에 도움되도록 작용돼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하셨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사면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절제해 사용해온 만큼 이 문제도 그런 관점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 낮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두 시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1시간 10분 가량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좀 불편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전직 대통령은 최고시민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저렇게 계셔서 마음 아프다. 오늘 저희 두 사람 불러주셨듯이 큰 통합을 조기에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찬 뒤 가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저 역시 같은 건의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먼저 "전직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두 분 다 고령이시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통합에 도움되도록 작용돼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하셨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사면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절제해 사용해온 만큼 이 문제도 그런 관점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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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사면 건의에 “국민 공감대·통합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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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21 14:23:09
- 수정2021-04-21 15:20:02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한 데 대해 "국민 공감대와 통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낮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두 시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1시간 10분 가량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좀 불편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전직 대통령은 최고시민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저렇게 계셔서 마음 아프다. 오늘 저희 두 사람 불러주셨듯이 큰 통합을 조기에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찬 뒤 가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저 역시 같은 건의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먼저 "전직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두 분 다 고령이시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통합에 도움되도록 작용돼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하셨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사면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절제해 사용해온 만큼 이 문제도 그런 관점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 낮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두 시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1시간 10분 가량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좀 불편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전직 대통령은 최고시민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 저렇게 계셔서 마음 아프다. 오늘 저희 두 사람 불러주셨듯이 큰 통합을 조기에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찬 뒤 가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저 역시 같은 건의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먼저 "전직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두 분 다 고령이시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통합에 도움되도록 작용돼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하셨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사면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절제해 사용해온 만큼 이 문제도 그런 관점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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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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