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얀센 백신, 혈전 발생 가능성”…이스라엘·영국, 상호 방문 논의

입력 2021.04.21 (17:25) 수정 2021.04.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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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약품청 EMA가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경우, 드물게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얀센 백신을 맞는 게 부작용보다 큰 이익이 있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제품 정보에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이라는 설명입니다.

[자비네 슈트라우스/유럽의약품청 안전성위원회 위원장 : "사례와 여러 이용 가능한 증거를 자세히 검토한 결과 위원회는 이러한 혈액 응고 장애가 얀센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럽의약품청에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백신을 맞은 지 3주가 안 되는 사람에게서 발생했습니다.

모두 60세 미만이며, 대다수가 여성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같은 결론을 내리기 위해, 미국 사례를 포함해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의 부작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생긴 사례와 유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의 부작용보다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며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 "대부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영국이 백신 접종자의 상호 방문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마이클 코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상호 백신 인증을 통해 여행 재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30만 명 가운데 498만 명이 2회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도, 전체 인구 6천7백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천만 명은 2차 접종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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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1 17:25:18
    • 수정2021-04-21 17: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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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EMA가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경우, 드물게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얀센 백신을 맞는 게 부작용보다 큰 이익이 있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제품 정보에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이라는 설명입니다.

[자비네 슈트라우스/유럽의약품청 안전성위원회 위원장 : "사례와 여러 이용 가능한 증거를 자세히 검토한 결과 위원회는 이러한 혈액 응고 장애가 얀센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럽의약품청에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백신을 맞은 지 3주가 안 되는 사람에게서 발생했습니다.

모두 60세 미만이며, 대다수가 여성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같은 결론을 내리기 위해, 미국 사례를 포함해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의 부작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생긴 사례와 유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의 부작용보다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며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 "대부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영국이 백신 접종자의 상호 방문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마이클 코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상호 백신 인증을 통해 여행 재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30만 명 가운데 498만 명이 2회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도, 전체 인구 6천7백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천만 명은 2차 접종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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