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15,000개 시리얼 상자로 만든 ‘추모의 도미노’

입력 2021.04.22 (06:41) 수정 2021.04.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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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 19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선 코로나 19로 숨진 학교 관리자를 추모하고자 시리얼 상자로 만든 대형 도미노 도전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작 소리와 함께 체육관 바닥 가득 촘촘히 놓인 수천 개의 시리얼 상자들이 물 흐르듯 차례대로 쓰러집니다.

사실 이 대형 도미노 행사는 미국 플로리다 주 베이 카운티 지역에서 수년간 초등학교 급식을 담당하던 교육 지원 관리자 훌리오 나바레즈를 기리는 추모 행사라고 합니다.

그는 코로나 19로 학교가 문을 닫은 와중에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에게 무료 도시락 배달을 해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2월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생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그를 애도하고자 지난달 초부터 시리얼 기증 캠페인을 추진했고 그렇게 모인 1만 5천여 개의 시리얼 상자로 지난주 대형 도미노 도전 행사를 치르며 추모의 시간을 가진 겁니다.

그리고 이 행사 이후 시리얼을 포함해 그동안 기증받은 모든 식료품을 지역 푸드뱅크 시설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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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15,000개 시리얼 상자로 만든 ‘추모의 도미노’
    • 입력 2021-04-22 06:41:40
    • 수정2021-04-22 0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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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 19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선 코로나 19로 숨진 학교 관리자를 추모하고자 시리얼 상자로 만든 대형 도미노 도전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작 소리와 함께 체육관 바닥 가득 촘촘히 놓인 수천 개의 시리얼 상자들이 물 흐르듯 차례대로 쓰러집니다.

사실 이 대형 도미노 행사는 미국 플로리다 주 베이 카운티 지역에서 수년간 초등학교 급식을 담당하던 교육 지원 관리자 훌리오 나바레즈를 기리는 추모 행사라고 합니다.

그는 코로나 19로 학교가 문을 닫은 와중에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에게 무료 도시락 배달을 해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2월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생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그를 애도하고자 지난달 초부터 시리얼 기증 캠페인을 추진했고 그렇게 모인 1만 5천여 개의 시리얼 상자로 지난주 대형 도미노 도전 행사를 치르며 추모의 시간을 가진 겁니다.

그리고 이 행사 이후 시리얼을 포함해 그동안 기증받은 모든 식료품을 지역 푸드뱅크 시설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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