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신규확진 33만여 명…의료용 산소 부족도 심각

입력 2021.04.23 (15:59) 수정 2021.04.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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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3만 명을 넘어서며 다시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23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만2,7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하루 전인 22일 기준 31만4,835명보다 만7천여 명 늘어난 수치로, 이 때문에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에서 이틀 연속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26만3,695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23일 기준 2,263명, 누적 사망자는 18만6,920명입니다.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도 20%를 기록해,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용 산소 부족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 22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뉴델리 시내 병원 6곳의 의료용 산소가 완전히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병원들도 심각한 산소 부족사태를 겪고 있으며, 일부 병원은 이에 따라 환자들에게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보건 당국 관계자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범국가적인 산소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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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하루 신규확진 33만여 명…의료용 산소 부족도 심각
    • 입력 2021-04-23 15:59:55
    • 수정2021-04-23 16:12:07
    국제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3만 명을 넘어서며 다시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23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만2,7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하루 전인 22일 기준 31만4,835명보다 만7천여 명 늘어난 수치로, 이 때문에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에서 이틀 연속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26만3,695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23일 기준 2,263명, 누적 사망자는 18만6,920명입니다.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도 20%를 기록해,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용 산소 부족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 22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뉴델리 시내 병원 6곳의 의료용 산소가 완전히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병원들도 심각한 산소 부족사태를 겪고 있으며, 일부 병원은 이에 따라 환자들에게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보건 당국 관계자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범국가적인 산소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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