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4차 유행, 백신 수급 문제 없나?

입력 2021.04.25 (08:34) 수정 2021.04.25 (1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진행 : 박태서
■ 대담 :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前 질병관리본부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태서 : 이어서 오랜만에 코로나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백신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까 하는데요. 먼저 관련 영상부터 함께 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코로나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요즘 들어서 논란과 더불어서 우려 그리고 불안이 아주 대단히 많이 교차하고 있는 백신 문제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전문가 모셨습니다.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종구 : 안녕하세요?

박태서 : 반갑습니다. 친숙한 얼굴 또 나와주셨네요.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지금 백신 문제에 대해서 본격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현재 백신 접종 현황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1차 접종 마친 분이 4.24% 219만 명을 지금 넘어선 게 어제 통계치고요. 이 교수님, 어떻습니까? 지금 219만 명이 맞았고요. 접종률이 4.24%인데 현재 접종 상황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이종구 : 다 아시다시피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늦는다는 것만은 자명한데요. 속도보다는 물량이 일단 확보된 다음에야 속도가 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저께 발표한 2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게 상당히 중요한 이슈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대로 들어온다면 아마 속도는 금방 올라갈 겁니다. 워낙에 우리가 예방접종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요. 의료기관을 통해서, 보건소를 통해서 예방접종을 하는 거는 그렇게 어려운 상황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제일 중요한 게 물량이 제대로 확보되고 조달된다면 금방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박태서 : 이재갑 교수님, 이달 말 목표로 300만 명 접종을 정부가 일단 공언을 했었는데 219만 명이 어제까지 맞았거든요. 오늘 날씨가 25일이니까 앞으로 5일, 6일 사이에 300만 명 목표는 채울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이재갑 : 지금 하루에 접종자들이 그저께요. 금요일날 제일 많아서 17만 명까지 지금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 수준이면 하루에 20만 정도까지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 그러면 100만 명 정도는 5일이면 접종할 수 있는 상황들이 되거든요. 어쨌든 접종 물량만 충분하다 그러면 접종 속도를 올릴 수 있고요. 현재 주로 접종센터하고 일부 위탁기관만 활용하는데도 하루에 지금 17만 명 정도 접종할 수 있다는 얘기는 백신이 공급만 제대로 돼서 위탁의료기관, 특히 병원급이나 의원급에서 접종이 본격화되면 하루에 30만 명, 많게는 거의 50만 명분이 접종 가능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사실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백신 수급의 문제일 거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하루에 50만 명도 가능할 수도 있어요?

이재갑 : 예.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박태서 : 그건 정말 고무적인 얘기네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말씀하신 오늘 제일 뜨끈뜨끈한 얘기, 백신 물량. 어제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 확정됐다고 정부가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관련 데이터를 드리겠습니다. 어제 발표가 포함된 현재의 정부 도입 예정 물량 보고 계십니다. 총 9900만 명분이 우리가 지금 확보됐다는 거고 맨 위칸 코백스 퍼실리티 이거는 국제 백신 공급망을 통해서 1000만 명분이 지금 들어와 있고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화이자가 이거 보십시오. 3300만 명분이 지금 확보가 돼 있는데 어제 추가로 도입이 확정됐다고 발표된 2000만 명분이 지금 여기 포함된 거니까요. 당초에는 1300만 명이었는데 어제 2000만 명이 추가가 돼서 3300만 명분이 토탈로 지금 확보가 된 상태고 얀센 600만, 모더나 2000만, 노바백스 2000만 명분 토탈 지금 9900만 명분이 확보가 됐다라는 건데 이 교수님, 일단 저거 계획대로만 되면 대단히 좋은 거죠?

이종구 : 예. 대단히 전망이 좋은데 제일 중요한 부분들은 최근에 30세 미만의 접종을 미루다 보니까 가지고 있는 백신 가지고는 70%를 달성하기가 힘듭니다. 30세 미만의 접종이 가능해진 다음부터 우리가 집단면역 수준 70% 이게 가능해지거든요. 일단은 물량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변이가 오더라도 제작을 다시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실험실 안에서 6주 내에 제작이 가능합니다.

박태서 : 잠깐만요. 변이가 오면 백신을

이종구 : 백신을 또 바꿔야 됩니다. 그런데 그거를 화이자 백신은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예.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박태서 : 우리한테 1000만 명분이 들어와 있는데 그 1000만 명분 가지고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종구 : 그건 아니고요. 새로 도입되는 백신을 새롭게 제작을 하는데 다른 거는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6주 이내에 이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가 대비를 빨리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박태서 : 예컨대 그러니까 가을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지금 바꿔서 제작할 수 있다 그 얘기네요.

이종구 : 예. 그런 얘기입니다.

박태서 :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000만 명분이 추가가 됨으로써 9900만 명분이 지금 확보가 돼 있다는 게 정부 발표인데.

이재갑 : 두 가지 측면 고려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의 혈전증 관련 이슈들 때문에 특히 젊은층에서 백신에 대한 좀 안전성이나 의구심이 많아지면서 접종 수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화이자 백신이 주로 도입이 되면 특히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로 고령층에서 안전하고 효과도 좋다는 보고가 많으니까 고령층에서는 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추는 전략, 그리고 젊은층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출 수 있는 전략을 좀 세울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될 수는 있거든요. 그래서 특히 젊은층에서 접종 수용도를 올릴 수 있는 그런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첫 번째로 고무적이란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의 상황인데요. 일단은 접종이 좀 더 물량이 확보가 됐으니까 조금 더 일찍 들어올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대규모 계약을 한 거니까 화이자와 협상을 통해서 조금만 더 일찍, 특히 6월 달쯤에 일부 아직까지 확정이 되지 않은 백신들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화이자 백신을 좀 더 당겨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다른 백신회사에도 사실은 경고 형태가 될 수는 있거든요. 물량을 늦게 공급하다 보니까 추가 계약이 안 되는 상황이 돼 버린 거기 때문에 다른 백신회사에도 자극을 줘서 좀 더 물량을 빨리 공급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자극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게 지금 궁금증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어제 얘기한 걸 보면 또 집단면역을 앞당길 수 있다고 얘기한 부분이 하나 있었고 저도 약간 눈이 번쩍 뜨이는 게 지난주까지 미국 등지에서 부스터샷이라고 3차 접종한다는 얘기까지 있어서 우리가 정말 얼마나 부러웠습니까? 그런데 어제 방역당국 발표 가운데 우리도 부스터샷, 3차 접종이 가능하다는 얘기까지 있었는데 이거는 타당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이종구 : 지금 제일 중요한 부분이 지금 개발된 백신은 다 좋은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얘기는 많지만 아직도 좋은 백신이라는 것은 다 인정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걸 맞아도 사실은 상관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집단면역이 돼서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냐. 그렇게 쉽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날 갑자기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듯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거든요. 서서히 서서히 집단면역이 올라가면서 사망률 줄어들고 그다음에 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거거든요. 그게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일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백신 자체가 중증환자를 막는데 목표를 뒀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을 잘 못 막을 것이다,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어느 날 정상으로 돌아간다. 감염이 확 떨어진다 이렇게 보기가 쉽진 않은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해외에서 변이종이 들어오는 문제들, 그리고 다른 나라도 맞혀야지, 같이 맞혀야지 우리나라에 변이가 덜 생길 텐데 그런 부분도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몇 개월 지속될지는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스터 얘기가 나오는 거거든요. 6개월은 가는 거 같은데 더 안 가면 할 수 없이 다시 놔야 된다. 그런데 다시 놔야 된다는 부분은 변이 때문에도 다시 놔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6개월이 안 갔을 경에 접종률이 올라가도 효과가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다시 놔야 된다. 이런 부분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얘기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봐야 됩니다.

박태서 : 그거는 보수적으로 봐야 된다는 얘기고요. 그다음에 하나 더 챙길 거 접종일정 보겠습니다. 띄워주시겠습니까, 접종일정. 이거는 이재갑 교수님한테 질문 드려볼게요. 코로나 백신 정부의 접종 계획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만 모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달 3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요. 6월까지 1200만 명 목표, 9월까지 4400만 명을 접종완료할 수 있다는 게 어제 중대본에서 발표한 정부 접종 계획이라고 보는데 이재갑 교수님, 어떻습니까? 저거 접종예정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이재갑 : 일단은 첫 번째 장벽은 일단은 6월 달 안까지 1200만 명 맞힐 수 있을 거냐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현재 지금 모더나 백신이 3분기로 밀린 것처럼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모더나의 공급을 2분기로 다시 원래대로 당길 수 있느냐 부분이 아마 협상 중일 거라 생각이 들고요.

박태서 : 그래요? 모더나 그런데 원래 2분기로 들어올 거라고 대통령이 얘기했습니다만 3분기로 미뤄졌다?

이재갑 : 미국에서 미국의 접종에 집중하겠다 그러면서 2억 명분을 더 구매하기로 하면서 해외로 나가는 물량들 거의 지금 다 막은 상황이 되면서 6월 달 안의 공급은 물 건너 간 게 아니냐 사실 얘기가 있었고 그다음에 얀센 백신도 최소한 50만 도즈는 6월 달까지 들어오기로 했었는데 그 부분도 지금 혈전증 문제 때문에 약간 미국 접종 스탑돼서 재개가 되긴 하지만 잠깐씩 밀리고 있거든요. 그나마 기대되는 건 노바백스가 사실 5월 말이나 6월 초에 국내 생산되기로 했는데 조금 허가 사항들이 늦어지면서 6월 달 안에 국내 생산분이 도입될 것 같은데 어쨌든 세 가지 백신이 국내에 어떤 백신이든 공급이 돼야지 1200만 명을 맞힐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협상을 빨리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되고 그다음에 노바백스가 국내 생산이기 때문에 아마 6월 중순쯤에는 출시가 될 거라 생각해서 아마 그것만 확실히 갖춰진다면, 또 일부 화이자 물량이 조금만 일찍 들어온다면 1200만 명분은 달성을 할 거 같은데 저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게 뭐냐면 저게 1200만 명 안에 75세 이상 접종, 화이자 지금 하고 있죠. 그다음에 65세~74세가 접종을 하는데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 몰려 있거든요. 저 연령대 접종을 1200만 명을 만약에 6월까지 1차라도 맞힐 수 있다면 여름쯤 되면 우리나라 내에서 사망자 분율이 확실하게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유행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9월까지 1차 접종을 4400만 명까지 한다면 이스라엘의 상황을 보더라도 확진자 범위가 이제 한 인구 60%를 넘어가니까 확실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4400만 명분을 어떻게든 노력해서 9월까지 달성하면 전반적인 유행 상황을 안정될 수 있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정부가 하는 건데 어쨌든 저 문제는 수급과 관련된 문제, 어쨌든 수급만 제대로 되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접종 수용도를 올린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그 부분이 가장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그래픽 한번 다시 띄워주세요. 방금 접종 계획 다시 한번 띄워주시겠어요? 저거 시청자분들 정말 눈 여겨서 보셔야 됩니다. 저게 왜냐면 맨 오른쪽에 있는 9월 4400만 명이라고 돼 있는 게 여러분들, 뉴스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최근에 들었던 집단면역이라고 들어보셨죠? 집단면역이 전 인구의 70% 정도 항체가 형성이 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는 건데 이종구 교수님, 4400만 명이 만약에 저걸 맞게 되면 저거는 집단면역 아닌가요?

이종구 : 아까 말씀드린 집단면역이 어느 순간에

박태서 : 우리 전체 인구의 80%가 넘는데요.

이종구 : 예. 어느 순간에 오는 건 아니고요.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건데요. 우리나라 같이 발생률이 이렇게 많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처럼 수만 명씩 생기면 일방접종에 의해서 확 줄어드는데 우리처럼 600명, 700명씩 했는데 예방접종에서 효과가 나서 이게 떨어진다는 거를 국민들이 감으로 느끼기에는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거죠.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1만 명씩 생기다가 예를 들어서 한 1000명 생긴다 그러면 아, 예방접종의 효과구나. 금방 인식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600명 생겼는데 이게 400명으로 떨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도 400명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거를 평가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우리는 관심을 더 세밀한 대책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집단면역 이재갑 교수님, 4400만 명을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부분 제가 이종구 박사님한테 질문을 드렸었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돼요? 원래 당초 목표는 11월이었잖습니까?

이재갑 : 그런데 이게 9월 달에 1차 접종을 해야지 11월까지 2차 접종을 마칠 거라고 생각해서 9월까지 44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맞히겠다고 한 겁니다.

박태서 : 맞습니다. 저게 지금 1차 접종완료 시점 목표죠?

이재갑 : 네, 맞습니다.

박태서 : 4400만 명이 2차까지 완료하는 게 아니고 1차니까. 계속해 주세요.

이재갑 : 1차 접종을 마치고 나서 대부분 2주~4주 정도가 지나가면 이미 그분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많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거의 80%의 방역효과가 4주만 지나도 나타나니까 9월까지 1차 접종을 만약에 맞혔다라고 하면 10월 정도 되면 일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특히 성인이죠. 아직 접종대상이 확대되지 않았으니까. 성인에서의 그런 감염률은 많이 떨어지게 될 거다. 그리고 집단발병 같은 부분들이 많이 감소될 거다라고 의미하는 바거든요. 그래서 저 목표를 달성하는 게 지금 사실 중요하긴 한데 사실 장벽이 있죠. 지금 젊은층에서의 그런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백신이 다 수급이 됐는데 막상 맞히려고 그러니까 나 안 맞겠다 이런 식이 돼 버리면 달성하기가 사실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첫 번째, 백신 수급 충분히 해야 되고 두 번째, 백신 수용도를 올릴 수 있는 전략들을 계속 가지고 계속 수용성을 올리는 측면들로 같이 가야지 어쨌든 백신 접종이 집단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재갑 교수님 방금 설명하신 거 혹시 자막이 준비돼 있는지 모르겠는데 젊은층의 백신 수용성이 떨어진다는 부분들이 여론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백신이 안전하다고 물어보면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꽤 있죠, 보면. 혹시 준비돼 있습니까?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인식, 지금 보고 계시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질문을 넣었더니 안전하지 않다고 보는 게 지금 41% 정도까지 된다는 부분들이 꽤 있고요. 혹시 그래픽 하나 준비돼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전체 집단면역 달성 시점에 대한 회의론으로 지금 연결이 되고 있는데 혹시 그래픽 준비돼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백신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들이 집단면역 목표에 대한 여론에서도 반영이 되고 있는데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 시점에 대해서 69%가 안 될 거라고 지금 일반인들이 보고 있거든요. 이종구 박사님, 이거는 아마 이재갑 교수께서 방금 거듭 강조했습니다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죠?

이종구 : 아까 말씀드렸듯이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나 스푸트니크 백신 되게 좋은 백신들입니다. 이 백신에 의해서 참 희귀한 부작용이 생기는데요. 저희가 득실을 따져봤을 때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게 과연 얼마나 발생하는지 그다음에 안 맞았을 경우에 환자가 얼마나 더 치명적인 환자가 얼마나 생길 것인지. 그다음에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갈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시나리오 안에서 실제로 예방접종 했을 경우에 얼마나 득이 있는지가 환자 발생 규모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따져보니까 30세 미만에서는 실이 더 많은 것 같더라, 라는 데이터가 좀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30세 미만에서 실이 많은 거에 대비해서 새로운 백신이 들어온 거는 상당히 좋은..

박태서 : 화이자?

이종구 : 네. 그거는 30세 미만을..

박태서 : 젊은층의 수용도가 높으니까요.

이종구 : 다행히 그렇게 된다면 집단면역 수준으로 가는데 조금 더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고 정부도 거기에 아마 많은 고무돼 있는 상황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이거 백신 불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나 여론들을 반전시키는데 어제 2천만 명분에 대한 공급 추가 발표가 꽤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 라는 그런 평가이시고요. 오늘 백신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 뭐 여러 가지 걱정들을 오늘 한번 탈탈 다 털어보겠습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러시아 백신.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금 일단 화이자 2천만 명분이 추가 확보 됐으면 우리가 굳이 러시아 백신까지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애써야 되나 이런 생각도 저는 개인적으로 들거든요?

이재갑 : 저도 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러시아 백신 자체의 그러니까 개념은 사실 상당히 좋은 백신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제 벡터 백신들이 1차접종하고 2차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처럼 같은 거를 쓰게 되면 2차접종에서 효과가 좀 많이 떨어지거든요. 이 바이러스 자체의 벡터에 대한 면역반응 때문에. 그런데 스푸트니크 백신은 1차접종하고 2차접종의 바이러스 벡터 종류가 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면역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래서 아마 작년에 심지어 어떤 난센이라는 논문에 실린 백신 효과가 92%

박태서 : 92%.

이재갑 : 뭐 이렇게 나오고 최근에 러시아 국부펀드에서는 실제 러시아 국민대상 접종 해봤더니 97%다, 효과가. 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다만 한 가지 저희가 우려하는 바는 뭐냐 하면 사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의 혈전증 같은 경우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그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충분히 하면서 그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이 됐잖아요. 그런데 러시아 백신이 러시아 내부하고 일부 아프리카, 아시아권 그다음에 동부권에서 주로 접종을 하고 있는데 이런 국가들이 이런 안전성에 대한 레포트들에 대한 자료들을 잘 만들어낼 수 있는 국가들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실제 접종이 꽤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런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 이게 정말 안전한 건가 그리고 대규모 접종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는 일단 플랜 B 정도. 그러니까 우리가 도입하려는 백신에 큰 문제가 생겼다. 뭐 백신 공장이 뭐 오염이 돼서 생산량이 도달이 안 된다든지 뭐 특정 백신의 이상반응 때문에 못 맞게 된다든지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게 됐을 때 플랜 B 정도로 일단 카드로 가지고 있는 정도여야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 카드로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국내에서 뭐 6억 도즈 정도를 생산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 러시아 국부펀드랑 잘만 계약하면 국내에서 언제든 도입이 가능한 측면들이 있으니까 일단 플랜 B정도로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생길 때 투여하는 그런 방식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 박사님도? (웃음)

이종구 : 제가 기본적으로 좋은 백신이다. 그리고 이제 첫 번째 난센스 발표할 때 사망자가 3명 나온 걸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기저질환 때문에 사망했다. 이렇게 코멘트가 돼 있어서 과연 그럴까. 그 부분하고 그다음에 중증환자 발생이 없다고 리포트에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식약처에서 잘 데이터를 좀 받아서 정확하게 분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허가되는 과정 속에 충분히 우리가 안전성과 유연성을 검토가 가능하니까요. 그렇다면 거기에서 평가를 해서 좋다면 저는 가지고 있는 게 상당히 좋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얘기 나온 김에 시노팜이라고 중국 백신은 어떻습니까?

이재갑 : 그러니까 이제 중국 백신들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게 그러니까 임상 연구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고 그리고 일부 WHO에서도 승인을 할 예정인 백신들이 있습니다. 시노팩도 있고 시노팜도 있고 캔시노 바이오사이언스도 있기는 있는데 다만 일부 백신들의 효과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효능 문제. 국가별로 연구가 진행됐는데 국가별로 뭐 어떤 데는 50%, 어떤 데는 70%, 60% 이렇게 되게 들쭉날쭉한 결과들이 지금 나와요.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는 공정의 안정성이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시기마다 생산하는 백신마다 조금씩 효과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공정안전성이 좀 제대로 안 돼 있어서 혹시라도 효과가 들쭉날쭉 나올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을 문제를 제기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을 해줘야지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뭐 이 공장에서 제조되는 거, 저 공장에서 제조되는 거에 대해서 약효가 뭐 이렇게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이시죠?

이재갑 : 네. 그런 부분들이 제일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자, 하나 더 있습니다. 백신 관련 이슈. 지금 뭐 속도를 좀 내보겠습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말이죠.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하고 오찬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게 백신이 수급이 문제가 아니고 접종속도가 더 문제다, 라는 이런 얘기가 지금 서울시장, 부산시장과의 오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는데 이종구 박사님. 이거 아까 모두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물량 부분들이 해소가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방역당국, 자치단체하고 지금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정보랄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프로세스에 약간 문제가 있다 보니까 접종속도가 지금 안 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이거 맞는 얘기예요?

이종구 : 그런데 이제 자치단체 간의 문제를 아마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치단체 **(4820)에 따라서 전국의 통일적인 어떤 정책이 제대로 시행이 안 됨에 따라서 늦어지기 않겠냐는 우려의 말씀이신 것 같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네. 제가 보기에는 국가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해가 다 똑같을 거라고 봅니다. 이게 빨리 해결이 되는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같이 가야 되는 거는 마땅하다고 봅니다, 저는.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이재갑 : 그러니까 일단 지금 지자체에서 접종 관련된 부분들은 그러니까 특히 화이자 백신 문제였는데 일부 지자체에서 공지를 좀 잘못했던 부분들이 보인적이 있었어요.

박태서 : 그런 게 있었군요.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왜냐하면 기저질환자들 중에서 그러니까 보행이 어렵거나 뭐 이런 분들은 주의하십시오. 하는 거를 기저질환자는 접종을 못하는 것처럼 표시가 돼 가지고 70대 이상 어르신분 중에서 나는 못 맞아. 이런 상황이 한번 벌어진 적이 있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두 번째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주로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하니까 지자체가 이런 센터를 만들어야지 접종이 재개되는데 일부 지역에서 아직 센터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접종이 좀 더뎌지는 곳들이 좀 생겨서 지역주민들이 왜 우리는 다른 데는 다 맞고 있는데 우리는 왜 안 맞고 있냐? 이런 얘기가 사실 나오고는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센터를 좀 빨리 확충을 해야 되는 부분들과 더불어서 뭐 그런 의미로 얘기가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 부분들은 뭐 자치단체하고 중앙정부, 중대본 간의 손발을 졸 맞추는 부분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고요. 백신을 지금 한 30분 가까이 집중적으로 살펴봤고요. 그러면 이제 현재 코로나 방역상황도 중요하니까.. 아마 여러분들이 지금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계속 최근 들어서 700명, 600명 나오고 어제도 785명인가요? 잠깐 최근에 확진자 추이 한번 보시겠습니까?

5001 (VCR 재생)

박태서 : 네. 어제가 785명 그 전날은 800명에 육박했고요. 지금 나흘 연속 700명대가 지금 신규 확진자 추이로 지금 보고 계십니다만 이종구 박사님 어떻습니까? 최근에 확진자 추이 발생. 확진자 발생 추이 이게 지금 3차유행 때랄지 이때하고는 뭐 양상이 또 다르다는 얘기도 있고요.

이종구 :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게 3차.. 그러니까 단계를 올리는 게 800명이거든요. 800명에 가까이 와 있는데 지금 확대 재생산률이 1. 17 뭐.. 1이 넘어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줄어드는 상황이 아니고 R값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좀 시간을 버는 입장에서라도 예방접종 수급이 그렇게 원활하지 않는다면 사실은 단계를 올려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단계를 올려놓으면 환자발생이 어느 정도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책.. 그런 생각을 가지고 좀 저희가 단계를 좀 올렸으면 하는 좀 아쉬운 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제가 보기에는 좀 올려서 지금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게 거의 이완돼 있기 때문에 제대로 잘 안 지켜지고 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그래서 계속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를 이 코로나19가 예방접종 한다고 치더라도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야 되고 마스크 써야 되고 이런 부분들이 있다는 거를 다시 한번 강조를 해야 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지금 수도권이 2단계고요. 지역이 1. 5단계인가 아마 그렇지요? 그런데 이달 말에 정부가 중대본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얘기하는데 이종구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금 더 격상할 필요성이 지금.. 절실하다?

이종구 : 제가 보기에는 이제 그냥 놔두면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R값 자체가 1이 훨씬 넘어가기 때문에 좀 더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제 생각에는 타젯을 좀 정확히 두고요. 두 번째는 피해보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보상 문제를 같이 고민을 해서 그거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좀 더 주민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어떤 인센티브 같은 거를 많이 줬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감안을 해서 국민들 또는 소규모 상공업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어떤 인센티브를 많이 줘가면서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하고 이런 셧다운을 업다운을 해야지 우리가 시간을 벌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네. 어떻습니까? 이종구 박사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필요성이 요구될 만큼 최근에 확진자 발생 추이가 걱정되죠.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지금은 뭐 젊은층에 주로 발생하다 보니까 의료체계에 부담이 크지는 않은데 3차유행 초기에도 그랬거든요. 젊은층 먼저 확 늘어나니까 그 이후에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늘어나고 그다음에 70대 이상 어르신들이 감염되면 사망자 확 급증하는 상황들이 발생을 해서 지금 만약에 조치를 안 해서 확진자가 뭐 천 명, 천오백 명까지 올라가게 되면 당연히 노인층에서의 감염이 늘어갈 거거든요. 그나마 요양원, 요양병원은 예방접종을 어느 정도 맞췄기 때문에 집단발병 숫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현재 75세 이상 접종이 한 5분의 1 정도 밖에 지금 안 된 상황이고 65세에서 74세는 접종을 아예 시작을 못한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적어도 이 연령대 접종이 끝나면 그래도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 수 있고 사망자가 줄어들 거니까 적어도 6월 말까지는 유행상황 자체를 잘 컨트롤하고 통제를 해야지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접종이 제대로 되는 상황 때까지, 특히 65세 이상이 접종이 어느 정도 맞혀질 때까지는 지금의 발병 상황을 적극적으로 통제해야 된다는 게 일반적인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박태서 : 그러면 두 분 다 어쨌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필요성은 뭐.. 큰 이견이 없으시네요? 이것도 어쨌든 이달 말에 정부 차원에서 중대본 차원, 방역당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여부를 결정을 한다고 하는데 두 분 말씀하신 부분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좀 판단이 참고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하나 더 있습니다. 일단 지금의 현재 확진자 추이 단계가 이종구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감염재생산지수가 1. 1 이상을 넘어가면서 지금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증가를 계속해서 걱정할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만 3차유행 때까지 와의 확진자 증가 추세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게 지금 보면 치명률, 사망률은 떨어진 건 분명한 사실이잖아요, 그렇죠?

이종구 : 그런데 그거를 예방접종의 효과로 오해하면 안 될 것이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예방접종을 맞은 그룹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박태서 : 아니 예를 들어서 요양원이나 이런 데 같은 경우에는 치명률이 떨어지는데 분명히 영향을 미쳤잖아요.

이종구 : 실제로는 뭐 제한적으로 우리가 놓은 곳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더 많은 수의 노인 계층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체 사망자 수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현재 치명률, 사망자 저하 추세에 대해서 너무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이종구 박사님의 경고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 네. 맞습니다. 일단 지금 최근 들어서 젊은층에서 감염이 많다 보니까 전체 감염자수가 느니까 사망률이 뭐 1. 5%까지 떨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 상황이 10월하고 11월달에 동등하게 있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네. 10월, 11월에 늘어나면서 그 당시에 1. 6%까지 떨어졌다가 후반 12월 들어서면서부터 어르신들 감염이 확 늘어나면서 거의 12월, 1월에 사망자만 천 명이 몰렸거든요? 그래서 그때 1. 9까지 사망률이 치솟았다가 다시 지금 젊은층 감염이 많아지는 상황이니까 해서 유행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그리고 주로 중증환자 사망자는 유행이 커지게 되면 2, 3주 더 뒤늦게 발병을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 실제적인 의료체계의 부담은 뭐 5월 중순이나 5월 말 정도에 벌어지고 그때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어서. 그러니까 지금의 상황을 초기에 꺾어야지 그런 사망자나 이런 부분들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사망률, 치명률이 저하한 부분들을 이게 너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해서 방역이 이완되는 건 안 된다. 긴장이 이완 되는 거는 안 된다라는 뜻으로 아마 이해를 하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지금 단계에서 아까 이종구 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외에 추가적으로 국민들이나 방역당국에서 챙겨야 될 필요한 조치라면 뭐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상황.

이종구 : 그러니까 말씀드린 대로 봄에 상춘객들이 많아지고 활동이 많아지고 그럴 때 사회적으로 느슨해지는 것이 여실히 보입니다, 사실은요. 그래서 초심으로 들어가서 우리가 지켜야 될 것들 정확하게 손씻기 하고 마스크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이거를 계속 지켜나가는 방법 빼고는 없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되도록 집에 머무는 거, 당분간은. 당분간은 토요일, 일요일이라도 밖에 나가지 마시고 집에 머물러 계시는 게 지금 제일 중요한 메시지일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아, 이거 코로나 피로감에 대해서 여러 분들이 지금 호소를 하고 있는데 백신도 지금 나름의 속도를 내고 있기는 합니다만 두 분 전문가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자기 방역수칙을 지금 철저하게 준수를 해야 된다는 부분들을 또 강조를 해야 되는 저희도 참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이거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엊그제 발표가 됐죠? 자가진단키트. 이거는 우리가 지금 현재의 국면에서 어떤 기능을 작용할 것이고 어떤 변수로 또 작용을 할 건지. 이재갑 교수님 어떻습니까? 이거 지금 일부에서 이거 뭐 양성인데 음성으로 판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역에 혼선을 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논란과 우려들이 있거든요?

이재갑 : 사실 자가검사키트에 대해서는 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이 반대를 분명하게 표현했는데 왜냐하면 민감도가 서울대에서 최근에 한 민감도 보면 17. 5% 이렇게 나오고요. 또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했었을 때 위양성률이 30% 정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나와도.. 양성 나와도 믿기 어려운 상황 그리고 음성 나왔을 때는 내가 정말 음성인가를 확인하기도 어려운 그런 상황인데다가 그거는 의료진이 채취했을 때 이정도였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채취를 하게 되면 민감도가 더 떨어지게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이렇게 되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자가검사키트의 활용도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하루에 몇십만 명씩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PCR이나 이런 검사 능력 자체가 부족해지기 시작하니까 그냥 본인이 집에서 해. 그래서 양성이면 알아서 그냥 집에서 버티고 안 좋으면 병원에 와. 이정도의 상황에서 사용되는 키트지 이게 우리나라에 하루에 600명, 700명 확진자 나오는 수준의 **(5854) 오히려 위음성, 위양성의 문제가 더 불거질 수 있어서 지금 사용 자체는 어쨌든 지금의 방역 상황에 크게 도움도 안 될뿐더러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나름의 불가피성이 있으니까 방역당국이 판단해서 저거를 시판을 결정한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구 : 실험적으로 해본다면 저도 억셉트를 하는데요. 두 번째는 우리나라는 이제 그런 예방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있기 때문에 미국은 아까 얘기한대로 환자가 의사를 보기 어렵고 의료기관에 가기가 사실 어려워서 집에서 검사를 해보는 거거든요. 차이가 많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한다손 치더라도 저는 이게 실험적으로 정말 우리 상황에서 해볼 수 있는 건지 그런 평가를 다시 해보고요. 이게 집단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는 뭐 아까 말한 대로 양성률이 17% 뭐고.. 그런데 그런 부분이 설혹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적으로 쓸 만한 부분들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실험적으로 해보는 데가 있더라고요. 뭐 서울대학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한테 자가검진을 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서 대면수용을 하고 뭐 이런 어떤 불가피성를 얘기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일부 제한적으로 그렇게 실험적으로는 해본다손 치더라도 전반적으로 쓰기에는 아직 이르다. 아마 이론적으로는 맞지 않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게 프로그램 정리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질문드려보겠습니다. 백신 제가 하나 빠트린 질문이 하나 있네요. 지금 해외사례, 물량수급, 부작용 여러 가지 얘기 했습니다만 이게 지금 우리가 앞으로 코로나하고 몇 년을 더 같이 살아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 아니겠어요? 우리나라 백신 언제 나올 것 같습니까?

이재갑 : 현재 국내 백신임상이 좀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요. 3개 회사 백신이 이미 2단계 임상연구에 들어가고있고

박태서 : 2상?

이재갑 : 네. 들어가고 있고 그다음에 사실 3상연구가 힘들어질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요새 3상 연구를 예전처럼 백신접종자, 비접종자의 효능을 보는 그런 방법 말고 이제 영국에서 처음으로 허가가 됐는데 백신간의 비교임상을 통해서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것만으로도 허가를 해주겠다는 게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동원한다면 국산 백신하고 국산 백신과 비슷한 타 백신을 비교하는 임상만 한다면 국내 3상 연구가 빨리 진행되면 11월 정도면 마쳐질 수도 있는.

박태서 : 올해요?

이재갑 : 네. 올해 11월이요. 그렇게 되면 이제 뭐 제대로만 속도가 붙는다면 빠르면 내년 초에도 허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속도가 좀 붙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임상체계를 빨리 국내에서 확립해 주는 게 정말 중요한 상황이 되어있습니다.

박태서 : 화이자 2천만 명분 못지 않게 반가운 얘기네요. 빠르면 내년 초에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 일단 어쨌든 지금 확산세를 잡는 게 지금 현재로서는 급한 것 같아요. 잠시 뒤에 확진자 수 어제 거 나온다는 데 600명대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4차 유행, 백신 수급 문제 없나?
    • 입력 2021-04-25 08:34:24
    • 수정2021-04-25 10:45:03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박태서
■ 대담 :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前 질병관리본부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태서 : 이어서 오랜만에 코로나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백신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까 하는데요. 먼저 관련 영상부터 함께 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코로나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요즘 들어서 논란과 더불어서 우려 그리고 불안이 아주 대단히 많이 교차하고 있는 백신 문제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전문가 모셨습니다.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종구 : 안녕하세요?

박태서 : 반갑습니다. 친숙한 얼굴 또 나와주셨네요.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지금 백신 문제에 대해서 본격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현재 백신 접종 현황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1차 접종 마친 분이 4.24% 219만 명을 지금 넘어선 게 어제 통계치고요. 이 교수님, 어떻습니까? 지금 219만 명이 맞았고요. 접종률이 4.24%인데 현재 접종 상황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이종구 : 다 아시다시피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늦는다는 것만은 자명한데요. 속도보다는 물량이 일단 확보된 다음에야 속도가 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저께 발표한 2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게 상당히 중요한 이슈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대로 들어온다면 아마 속도는 금방 올라갈 겁니다. 워낙에 우리가 예방접종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요. 의료기관을 통해서, 보건소를 통해서 예방접종을 하는 거는 그렇게 어려운 상황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제일 중요한 게 물량이 제대로 확보되고 조달된다면 금방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박태서 : 이재갑 교수님, 이달 말 목표로 300만 명 접종을 정부가 일단 공언을 했었는데 219만 명이 어제까지 맞았거든요. 오늘 날씨가 25일이니까 앞으로 5일, 6일 사이에 300만 명 목표는 채울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이재갑 : 지금 하루에 접종자들이 그저께요. 금요일날 제일 많아서 17만 명까지 지금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 수준이면 하루에 20만 정도까지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 그러면 100만 명 정도는 5일이면 접종할 수 있는 상황들이 되거든요. 어쨌든 접종 물량만 충분하다 그러면 접종 속도를 올릴 수 있고요. 현재 주로 접종센터하고 일부 위탁기관만 활용하는데도 하루에 지금 17만 명 정도 접종할 수 있다는 얘기는 백신이 공급만 제대로 돼서 위탁의료기관, 특히 병원급이나 의원급에서 접종이 본격화되면 하루에 30만 명, 많게는 거의 50만 명분이 접종 가능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사실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백신 수급의 문제일 거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하루에 50만 명도 가능할 수도 있어요?

이재갑 : 예.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박태서 : 그건 정말 고무적인 얘기네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말씀하신 오늘 제일 뜨끈뜨끈한 얘기, 백신 물량. 어제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 확정됐다고 정부가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관련 데이터를 드리겠습니다. 어제 발표가 포함된 현재의 정부 도입 예정 물량 보고 계십니다. 총 9900만 명분이 우리가 지금 확보됐다는 거고 맨 위칸 코백스 퍼실리티 이거는 국제 백신 공급망을 통해서 1000만 명분이 지금 들어와 있고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화이자가 이거 보십시오. 3300만 명분이 지금 확보가 돼 있는데 어제 추가로 도입이 확정됐다고 발표된 2000만 명분이 지금 여기 포함된 거니까요. 당초에는 1300만 명이었는데 어제 2000만 명이 추가가 돼서 3300만 명분이 토탈로 지금 확보가 된 상태고 얀센 600만, 모더나 2000만, 노바백스 2000만 명분 토탈 지금 9900만 명분이 확보가 됐다라는 건데 이 교수님, 일단 저거 계획대로만 되면 대단히 좋은 거죠?

이종구 : 예. 대단히 전망이 좋은데 제일 중요한 부분들은 최근에 30세 미만의 접종을 미루다 보니까 가지고 있는 백신 가지고는 70%를 달성하기가 힘듭니다. 30세 미만의 접종이 가능해진 다음부터 우리가 집단면역 수준 70% 이게 가능해지거든요. 일단은 물량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변이가 오더라도 제작을 다시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실험실 안에서 6주 내에 제작이 가능합니다.

박태서 : 잠깐만요. 변이가 오면 백신을

이종구 : 백신을 또 바꿔야 됩니다. 그런데 그거를 화이자 백신은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예.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박태서 : 우리한테 1000만 명분이 들어와 있는데 그 1000만 명분 가지고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종구 : 그건 아니고요. 새로 도입되는 백신을 새롭게 제작을 하는데 다른 거는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6주 이내에 이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가 대비를 빨리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박태서 : 예컨대 그러니까 가을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지금 바꿔서 제작할 수 있다 그 얘기네요.

이종구 : 예. 그런 얘기입니다.

박태서 :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000만 명분이 추가가 됨으로써 9900만 명분이 지금 확보가 돼 있다는 게 정부 발표인데.

이재갑 : 두 가지 측면 고려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의 혈전증 관련 이슈들 때문에 특히 젊은층에서 백신에 대한 좀 안전성이나 의구심이 많아지면서 접종 수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화이자 백신이 주로 도입이 되면 특히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로 고령층에서 안전하고 효과도 좋다는 보고가 많으니까 고령층에서는 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추는 전략, 그리고 젊은층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출 수 있는 전략을 좀 세울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될 수는 있거든요. 그래서 특히 젊은층에서 접종 수용도를 올릴 수 있는 그런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첫 번째로 고무적이란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의 상황인데요. 일단은 접종이 좀 더 물량이 확보가 됐으니까 조금 더 일찍 들어올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대규모 계약을 한 거니까 화이자와 협상을 통해서 조금만 더 일찍, 특히 6월 달쯤에 일부 아직까지 확정이 되지 않은 백신들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화이자 백신을 좀 더 당겨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다른 백신회사에도 사실은 경고 형태가 될 수는 있거든요. 물량을 늦게 공급하다 보니까 추가 계약이 안 되는 상황이 돼 버린 거기 때문에 다른 백신회사에도 자극을 줘서 좀 더 물량을 빨리 공급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자극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게 지금 궁금증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어제 얘기한 걸 보면 또 집단면역을 앞당길 수 있다고 얘기한 부분이 하나 있었고 저도 약간 눈이 번쩍 뜨이는 게 지난주까지 미국 등지에서 부스터샷이라고 3차 접종한다는 얘기까지 있어서 우리가 정말 얼마나 부러웠습니까? 그런데 어제 방역당국 발표 가운데 우리도 부스터샷, 3차 접종이 가능하다는 얘기까지 있었는데 이거는 타당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이종구 : 지금 제일 중요한 부분이 지금 개발된 백신은 다 좋은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얘기는 많지만 아직도 좋은 백신이라는 것은 다 인정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걸 맞아도 사실은 상관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집단면역이 돼서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냐. 그렇게 쉽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날 갑자기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듯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거든요. 서서히 서서히 집단면역이 올라가면서 사망률 줄어들고 그다음에 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거거든요. 그게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일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백신 자체가 중증환자를 막는데 목표를 뒀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을 잘 못 막을 것이다,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어느 날 정상으로 돌아간다. 감염이 확 떨어진다 이렇게 보기가 쉽진 않은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해외에서 변이종이 들어오는 문제들, 그리고 다른 나라도 맞혀야지, 같이 맞혀야지 우리나라에 변이가 덜 생길 텐데 그런 부분도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몇 개월 지속될지는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스터 얘기가 나오는 거거든요. 6개월은 가는 거 같은데 더 안 가면 할 수 없이 다시 놔야 된다. 그런데 다시 놔야 된다는 부분은 변이 때문에도 다시 놔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6개월이 안 갔을 경에 접종률이 올라가도 효과가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다시 놔야 된다. 이런 부분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얘기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봐야 됩니다.

박태서 : 그거는 보수적으로 봐야 된다는 얘기고요. 그다음에 하나 더 챙길 거 접종일정 보겠습니다. 띄워주시겠습니까, 접종일정. 이거는 이재갑 교수님한테 질문 드려볼게요. 코로나 백신 정부의 접종 계획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만 모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달 3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요. 6월까지 1200만 명 목표, 9월까지 4400만 명을 접종완료할 수 있다는 게 어제 중대본에서 발표한 정부 접종 계획이라고 보는데 이재갑 교수님, 어떻습니까? 저거 접종예정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이재갑 : 일단은 첫 번째 장벽은 일단은 6월 달 안까지 1200만 명 맞힐 수 있을 거냐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현재 지금 모더나 백신이 3분기로 밀린 것처럼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모더나의 공급을 2분기로 다시 원래대로 당길 수 있느냐 부분이 아마 협상 중일 거라 생각이 들고요.

박태서 : 그래요? 모더나 그런데 원래 2분기로 들어올 거라고 대통령이 얘기했습니다만 3분기로 미뤄졌다?

이재갑 : 미국에서 미국의 접종에 집중하겠다 그러면서 2억 명분을 더 구매하기로 하면서 해외로 나가는 물량들 거의 지금 다 막은 상황이 되면서 6월 달 안의 공급은 물 건너 간 게 아니냐 사실 얘기가 있었고 그다음에 얀센 백신도 최소한 50만 도즈는 6월 달까지 들어오기로 했었는데 그 부분도 지금 혈전증 문제 때문에 약간 미국 접종 스탑돼서 재개가 되긴 하지만 잠깐씩 밀리고 있거든요. 그나마 기대되는 건 노바백스가 사실 5월 말이나 6월 초에 국내 생산되기로 했는데 조금 허가 사항들이 늦어지면서 6월 달 안에 국내 생산분이 도입될 것 같은데 어쨌든 세 가지 백신이 국내에 어떤 백신이든 공급이 돼야지 1200만 명을 맞힐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협상을 빨리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되고 그다음에 노바백스가 국내 생산이기 때문에 아마 6월 중순쯤에는 출시가 될 거라 생각해서 아마 그것만 확실히 갖춰진다면, 또 일부 화이자 물량이 조금만 일찍 들어온다면 1200만 명분은 달성을 할 거 같은데 저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게 뭐냐면 저게 1200만 명 안에 75세 이상 접종, 화이자 지금 하고 있죠. 그다음에 65세~74세가 접종을 하는데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 몰려 있거든요. 저 연령대 접종을 1200만 명을 만약에 6월까지 1차라도 맞힐 수 있다면 여름쯤 되면 우리나라 내에서 사망자 분율이 확실하게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유행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9월까지 1차 접종을 4400만 명까지 한다면 이스라엘의 상황을 보더라도 확진자 범위가 이제 한 인구 60%를 넘어가니까 확실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4400만 명분을 어떻게든 노력해서 9월까지 달성하면 전반적인 유행 상황을 안정될 수 있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정부가 하는 건데 어쨌든 저 문제는 수급과 관련된 문제, 어쨌든 수급만 제대로 되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접종 수용도를 올린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그 부분이 가장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그래픽 한번 다시 띄워주세요. 방금 접종 계획 다시 한번 띄워주시겠어요? 저거 시청자분들 정말 눈 여겨서 보셔야 됩니다. 저게 왜냐면 맨 오른쪽에 있는 9월 4400만 명이라고 돼 있는 게 여러분들, 뉴스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최근에 들었던 집단면역이라고 들어보셨죠? 집단면역이 전 인구의 70% 정도 항체가 형성이 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는 건데 이종구 교수님, 4400만 명이 만약에 저걸 맞게 되면 저거는 집단면역 아닌가요?

이종구 : 아까 말씀드린 집단면역이 어느 순간에

박태서 : 우리 전체 인구의 80%가 넘는데요.

이종구 : 예. 어느 순간에 오는 건 아니고요.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건데요. 우리나라 같이 발생률이 이렇게 많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처럼 수만 명씩 생기면 일방접종에 의해서 확 줄어드는데 우리처럼 600명, 700명씩 했는데 예방접종에서 효과가 나서 이게 떨어진다는 거를 국민들이 감으로 느끼기에는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거죠.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1만 명씩 생기다가 예를 들어서 한 1000명 생긴다 그러면 아, 예방접종의 효과구나. 금방 인식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600명 생겼는데 이게 400명으로 떨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도 400명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거를 평가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우리는 관심을 더 세밀한 대책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집단면역 이재갑 교수님, 4400만 명을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부분 제가 이종구 박사님한테 질문을 드렸었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돼요? 원래 당초 목표는 11월이었잖습니까?

이재갑 : 그런데 이게 9월 달에 1차 접종을 해야지 11월까지 2차 접종을 마칠 거라고 생각해서 9월까지 44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맞히겠다고 한 겁니다.

박태서 : 맞습니다. 저게 지금 1차 접종완료 시점 목표죠?

이재갑 : 네, 맞습니다.

박태서 : 4400만 명이 2차까지 완료하는 게 아니고 1차니까. 계속해 주세요.

이재갑 : 1차 접종을 마치고 나서 대부분 2주~4주 정도가 지나가면 이미 그분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많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거의 80%의 방역효과가 4주만 지나도 나타나니까 9월까지 1차 접종을 만약에 맞혔다라고 하면 10월 정도 되면 일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특히 성인이죠. 아직 접종대상이 확대되지 않았으니까. 성인에서의 그런 감염률은 많이 떨어지게 될 거다. 그리고 집단발병 같은 부분들이 많이 감소될 거다라고 의미하는 바거든요. 그래서 저 목표를 달성하는 게 지금 사실 중요하긴 한데 사실 장벽이 있죠. 지금 젊은층에서의 그런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백신이 다 수급이 됐는데 막상 맞히려고 그러니까 나 안 맞겠다 이런 식이 돼 버리면 달성하기가 사실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첫 번째, 백신 수급 충분히 해야 되고 두 번째, 백신 수용도를 올릴 수 있는 전략들을 계속 가지고 계속 수용성을 올리는 측면들로 같이 가야지 어쨌든 백신 접종이 집단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재갑 교수님 방금 설명하신 거 혹시 자막이 준비돼 있는지 모르겠는데 젊은층의 백신 수용성이 떨어진다는 부분들이 여론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백신이 안전하다고 물어보면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꽤 있죠, 보면. 혹시 준비돼 있습니까?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인식, 지금 보고 계시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질문을 넣었더니 안전하지 않다고 보는 게 지금 41% 정도까지 된다는 부분들이 꽤 있고요. 혹시 그래픽 하나 준비돼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전체 집단면역 달성 시점에 대한 회의론으로 지금 연결이 되고 있는데 혹시 그래픽 준비돼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백신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들이 집단면역 목표에 대한 여론에서도 반영이 되고 있는데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 시점에 대해서 69%가 안 될 거라고 지금 일반인들이 보고 있거든요. 이종구 박사님, 이거는 아마 이재갑 교수께서 방금 거듭 강조했습니다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죠?

이종구 : 아까 말씀드렸듯이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나 스푸트니크 백신 되게 좋은 백신들입니다. 이 백신에 의해서 참 희귀한 부작용이 생기는데요. 저희가 득실을 따져봤을 때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게 과연 얼마나 발생하는지 그다음에 안 맞았을 경우에 환자가 얼마나 더 치명적인 환자가 얼마나 생길 것인지. 그다음에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갈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시나리오 안에서 실제로 예방접종 했을 경우에 얼마나 득이 있는지가 환자 발생 규모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따져보니까 30세 미만에서는 실이 더 많은 것 같더라, 라는 데이터가 좀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30세 미만에서 실이 많은 거에 대비해서 새로운 백신이 들어온 거는 상당히 좋은..

박태서 : 화이자?

이종구 : 네. 그거는 30세 미만을..

박태서 : 젊은층의 수용도가 높으니까요.

이종구 : 다행히 그렇게 된다면 집단면역 수준으로 가는데 조금 더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고 정부도 거기에 아마 많은 고무돼 있는 상황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이거 백신 불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나 여론들을 반전시키는데 어제 2천만 명분에 대한 공급 추가 발표가 꽤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 라는 그런 평가이시고요. 오늘 백신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 뭐 여러 가지 걱정들을 오늘 한번 탈탈 다 털어보겠습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러시아 백신.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금 일단 화이자 2천만 명분이 추가 확보 됐으면 우리가 굳이 러시아 백신까지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애써야 되나 이런 생각도 저는 개인적으로 들거든요?

이재갑 : 저도 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러시아 백신 자체의 그러니까 개념은 사실 상당히 좋은 백신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제 벡터 백신들이 1차접종하고 2차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처럼 같은 거를 쓰게 되면 2차접종에서 효과가 좀 많이 떨어지거든요. 이 바이러스 자체의 벡터에 대한 면역반응 때문에. 그런데 스푸트니크 백신은 1차접종하고 2차접종의 바이러스 벡터 종류가 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면역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래서 아마 작년에 심지어 어떤 난센이라는 논문에 실린 백신 효과가 92%

박태서 : 92%.

이재갑 : 뭐 이렇게 나오고 최근에 러시아 국부펀드에서는 실제 러시아 국민대상 접종 해봤더니 97%다, 효과가. 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다만 한 가지 저희가 우려하는 바는 뭐냐 하면 사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의 혈전증 같은 경우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그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충분히 하면서 그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이 됐잖아요. 그런데 러시아 백신이 러시아 내부하고 일부 아프리카, 아시아권 그다음에 동부권에서 주로 접종을 하고 있는데 이런 국가들이 이런 안전성에 대한 레포트들에 대한 자료들을 잘 만들어낼 수 있는 국가들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실제 접종이 꽤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런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 이게 정말 안전한 건가 그리고 대규모 접종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는 일단 플랜 B 정도. 그러니까 우리가 도입하려는 백신에 큰 문제가 생겼다. 뭐 백신 공장이 뭐 오염이 돼서 생산량이 도달이 안 된다든지 뭐 특정 백신의 이상반응 때문에 못 맞게 된다든지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게 됐을 때 플랜 B 정도로 일단 카드로 가지고 있는 정도여야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 카드로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국내에서 뭐 6억 도즈 정도를 생산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 러시아 국부펀드랑 잘만 계약하면 국내에서 언제든 도입이 가능한 측면들이 있으니까 일단 플랜 B정도로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생길 때 투여하는 그런 방식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 박사님도? (웃음)

이종구 : 제가 기본적으로 좋은 백신이다. 그리고 이제 첫 번째 난센스 발표할 때 사망자가 3명 나온 걸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기저질환 때문에 사망했다. 이렇게 코멘트가 돼 있어서 과연 그럴까. 그 부분하고 그다음에 중증환자 발생이 없다고 리포트에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식약처에서 잘 데이터를 좀 받아서 정확하게 분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허가되는 과정 속에 충분히 우리가 안전성과 유연성을 검토가 가능하니까요. 그렇다면 거기에서 평가를 해서 좋다면 저는 가지고 있는 게 상당히 좋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얘기 나온 김에 시노팜이라고 중국 백신은 어떻습니까?

이재갑 : 그러니까 이제 중국 백신들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게 그러니까 임상 연구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고 그리고 일부 WHO에서도 승인을 할 예정인 백신들이 있습니다. 시노팩도 있고 시노팜도 있고 캔시노 바이오사이언스도 있기는 있는데 다만 일부 백신들의 효과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효능 문제. 국가별로 연구가 진행됐는데 국가별로 뭐 어떤 데는 50%, 어떤 데는 70%, 60% 이렇게 되게 들쭉날쭉한 결과들이 지금 나와요.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는 공정의 안정성이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시기마다 생산하는 백신마다 조금씩 효과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공정안전성이 좀 제대로 안 돼 있어서 혹시라도 효과가 들쭉날쭉 나올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을 문제를 제기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을 해줘야지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뭐 이 공장에서 제조되는 거, 저 공장에서 제조되는 거에 대해서 약효가 뭐 이렇게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이시죠?

이재갑 : 네. 그런 부분들이 제일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자, 하나 더 있습니다. 백신 관련 이슈. 지금 뭐 속도를 좀 내보겠습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말이죠.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하고 오찬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게 백신이 수급이 문제가 아니고 접종속도가 더 문제다, 라는 이런 얘기가 지금 서울시장, 부산시장과의 오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는데 이종구 박사님. 이거 아까 모두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물량 부분들이 해소가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방역당국, 자치단체하고 지금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정보랄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프로세스에 약간 문제가 있다 보니까 접종속도가 지금 안 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이거 맞는 얘기예요?

이종구 : 그런데 이제 자치단체 간의 문제를 아마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치단체 **(4820)에 따라서 전국의 통일적인 어떤 정책이 제대로 시행이 안 됨에 따라서 늦어지기 않겠냐는 우려의 말씀이신 것 같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네. 제가 보기에는 국가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해가 다 똑같을 거라고 봅니다. 이게 빨리 해결이 되는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같이 가야 되는 거는 마땅하다고 봅니다, 저는.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이재갑 : 그러니까 일단 지금 지자체에서 접종 관련된 부분들은 그러니까 특히 화이자 백신 문제였는데 일부 지자체에서 공지를 좀 잘못했던 부분들이 보인적이 있었어요.

박태서 : 그런 게 있었군요.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왜냐하면 기저질환자들 중에서 그러니까 보행이 어렵거나 뭐 이런 분들은 주의하십시오. 하는 거를 기저질환자는 접종을 못하는 것처럼 표시가 돼 가지고 70대 이상 어르신분 중에서 나는 못 맞아. 이런 상황이 한번 벌어진 적이 있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두 번째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주로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하니까 지자체가 이런 센터를 만들어야지 접종이 재개되는데 일부 지역에서 아직 센터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접종이 좀 더뎌지는 곳들이 좀 생겨서 지역주민들이 왜 우리는 다른 데는 다 맞고 있는데 우리는 왜 안 맞고 있냐? 이런 얘기가 사실 나오고는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센터를 좀 빨리 확충을 해야 되는 부분들과 더불어서 뭐 그런 의미로 얘기가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 부분들은 뭐 자치단체하고 중앙정부, 중대본 간의 손발을 졸 맞추는 부분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고요. 백신을 지금 한 30분 가까이 집중적으로 살펴봤고요. 그러면 이제 현재 코로나 방역상황도 중요하니까.. 아마 여러분들이 지금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계속 최근 들어서 700명, 600명 나오고 어제도 785명인가요? 잠깐 최근에 확진자 추이 한번 보시겠습니까?

5001 (VCR 재생)

박태서 : 네. 어제가 785명 그 전날은 800명에 육박했고요. 지금 나흘 연속 700명대가 지금 신규 확진자 추이로 지금 보고 계십니다만 이종구 박사님 어떻습니까? 최근에 확진자 추이 발생. 확진자 발생 추이 이게 지금 3차유행 때랄지 이때하고는 뭐 양상이 또 다르다는 얘기도 있고요.

이종구 :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게 3차.. 그러니까 단계를 올리는 게 800명이거든요. 800명에 가까이 와 있는데 지금 확대 재생산률이 1. 17 뭐.. 1이 넘어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줄어드는 상황이 아니고 R값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좀 시간을 버는 입장에서라도 예방접종 수급이 그렇게 원활하지 않는다면 사실은 단계를 올려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단계를 올려놓으면 환자발생이 어느 정도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책.. 그런 생각을 가지고 좀 저희가 단계를 좀 올렸으면 하는 좀 아쉬운 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제가 보기에는 좀 올려서 지금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게 거의 이완돼 있기 때문에 제대로 잘 안 지켜지고 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그래서 계속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를 이 코로나19가 예방접종 한다고 치더라도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야 되고 마스크 써야 되고 이런 부분들이 있다는 거를 다시 한번 강조를 해야 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지금 수도권이 2단계고요. 지역이 1. 5단계인가 아마 그렇지요? 그런데 이달 말에 정부가 중대본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얘기하는데 이종구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금 더 격상할 필요성이 지금.. 절실하다?

이종구 : 제가 보기에는 이제 그냥 놔두면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R값 자체가 1이 훨씬 넘어가기 때문에 좀 더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제 생각에는 타젯을 좀 정확히 두고요. 두 번째는 피해보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보상 문제를 같이 고민을 해서 그거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좀 더 주민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어떤 인센티브 같은 거를 많이 줬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감안을 해서 국민들 또는 소규모 상공업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어떤 인센티브를 많이 줘가면서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하고 이런 셧다운을 업다운을 해야지 우리가 시간을 벌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네. 어떻습니까? 이종구 박사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필요성이 요구될 만큼 최근에 확진자 발생 추이가 걱정되죠.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지금은 뭐 젊은층에 주로 발생하다 보니까 의료체계에 부담이 크지는 않은데 3차유행 초기에도 그랬거든요. 젊은층 먼저 확 늘어나니까 그 이후에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늘어나고 그다음에 70대 이상 어르신들이 감염되면 사망자 확 급증하는 상황들이 발생을 해서 지금 만약에 조치를 안 해서 확진자가 뭐 천 명, 천오백 명까지 올라가게 되면 당연히 노인층에서의 감염이 늘어갈 거거든요. 그나마 요양원, 요양병원은 예방접종을 어느 정도 맞췄기 때문에 집단발병 숫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현재 75세 이상 접종이 한 5분의 1 정도 밖에 지금 안 된 상황이고 65세에서 74세는 접종을 아예 시작을 못한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적어도 이 연령대 접종이 끝나면 그래도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 수 있고 사망자가 줄어들 거니까 적어도 6월 말까지는 유행상황 자체를 잘 컨트롤하고 통제를 해야지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접종이 제대로 되는 상황 때까지, 특히 65세 이상이 접종이 어느 정도 맞혀질 때까지는 지금의 발병 상황을 적극적으로 통제해야 된다는 게 일반적인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박태서 : 그러면 두 분 다 어쨌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필요성은 뭐.. 큰 이견이 없으시네요? 이것도 어쨌든 이달 말에 정부 차원에서 중대본 차원, 방역당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여부를 결정을 한다고 하는데 두 분 말씀하신 부분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좀 판단이 참고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하나 더 있습니다. 일단 지금의 현재 확진자 추이 단계가 이종구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감염재생산지수가 1. 1 이상을 넘어가면서 지금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증가를 계속해서 걱정할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만 3차유행 때까지 와의 확진자 증가 추세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게 지금 보면 치명률, 사망률은 떨어진 건 분명한 사실이잖아요, 그렇죠?

이종구 : 그런데 그거를 예방접종의 효과로 오해하면 안 될 것이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종구 : 예방접종을 맞은 그룹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박태서 : 아니 예를 들어서 요양원이나 이런 데 같은 경우에는 치명률이 떨어지는데 분명히 영향을 미쳤잖아요.

이종구 : 실제로는 뭐 제한적으로 우리가 놓은 곳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더 많은 수의 노인 계층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체 사망자 수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현재 치명률, 사망자 저하 추세에 대해서 너무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이종구 박사님의 경고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 네. 맞습니다. 일단 지금 최근 들어서 젊은층에서 감염이 많다 보니까 전체 감염자수가 느니까 사망률이 뭐 1. 5%까지 떨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 상황이 10월하고 11월달에 동등하게 있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네. 10월, 11월에 늘어나면서 그 당시에 1. 6%까지 떨어졌다가 후반 12월 들어서면서부터 어르신들 감염이 확 늘어나면서 거의 12월, 1월에 사망자만 천 명이 몰렸거든요? 그래서 그때 1. 9까지 사망률이 치솟았다가 다시 지금 젊은층 감염이 많아지는 상황이니까 해서 유행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그리고 주로 중증환자 사망자는 유행이 커지게 되면 2, 3주 더 뒤늦게 발병을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 실제적인 의료체계의 부담은 뭐 5월 중순이나 5월 말 정도에 벌어지고 그때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어서. 그러니까 지금의 상황을 초기에 꺾어야지 그런 사망자나 이런 부분들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사망률, 치명률이 저하한 부분들을 이게 너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해서 방역이 이완되는 건 안 된다. 긴장이 이완 되는 거는 안 된다라는 뜻으로 아마 이해를 하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지금 단계에서 아까 이종구 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외에 추가적으로 국민들이나 방역당국에서 챙겨야 될 필요한 조치라면 뭐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상황.

이종구 : 그러니까 말씀드린 대로 봄에 상춘객들이 많아지고 활동이 많아지고 그럴 때 사회적으로 느슨해지는 것이 여실히 보입니다, 사실은요. 그래서 초심으로 들어가서 우리가 지켜야 될 것들 정확하게 손씻기 하고 마스크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이거를 계속 지켜나가는 방법 빼고는 없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되도록 집에 머무는 거, 당분간은. 당분간은 토요일, 일요일이라도 밖에 나가지 마시고 집에 머물러 계시는 게 지금 제일 중요한 메시지일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아, 이거 코로나 피로감에 대해서 여러 분들이 지금 호소를 하고 있는데 백신도 지금 나름의 속도를 내고 있기는 합니다만 두 분 전문가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자기 방역수칙을 지금 철저하게 준수를 해야 된다는 부분들을 또 강조를 해야 되는 저희도 참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이거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엊그제 발표가 됐죠? 자가진단키트. 이거는 우리가 지금 현재의 국면에서 어떤 기능을 작용할 것이고 어떤 변수로 또 작용을 할 건지. 이재갑 교수님 어떻습니까? 이거 지금 일부에서 이거 뭐 양성인데 음성으로 판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역에 혼선을 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논란과 우려들이 있거든요?

이재갑 : 사실 자가검사키트에 대해서는 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이 반대를 분명하게 표현했는데 왜냐하면 민감도가 서울대에서 최근에 한 민감도 보면 17. 5% 이렇게 나오고요. 또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했었을 때 위양성률이 30% 정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나와도.. 양성 나와도 믿기 어려운 상황 그리고 음성 나왔을 때는 내가 정말 음성인가를 확인하기도 어려운 그런 상황인데다가 그거는 의료진이 채취했을 때 이정도였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채취를 하게 되면 민감도가 더 떨어지게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이렇게 되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자가검사키트의 활용도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하루에 몇십만 명씩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PCR이나 이런 검사 능력 자체가 부족해지기 시작하니까 그냥 본인이 집에서 해. 그래서 양성이면 알아서 그냥 집에서 버티고 안 좋으면 병원에 와. 이정도의 상황에서 사용되는 키트지 이게 우리나라에 하루에 600명, 700명 확진자 나오는 수준의 **(5854) 오히려 위음성, 위양성의 문제가 더 불거질 수 있어서 지금 사용 자체는 어쨌든 지금의 방역 상황에 크게 도움도 안 될뿐더러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나름의 불가피성이 있으니까 방역당국이 판단해서 저거를 시판을 결정한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구 : 실험적으로 해본다면 저도 억셉트를 하는데요. 두 번째는 우리나라는 이제 그런 예방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있기 때문에 미국은 아까 얘기한대로 환자가 의사를 보기 어렵고 의료기관에 가기가 사실 어려워서 집에서 검사를 해보는 거거든요. 차이가 많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한다손 치더라도 저는 이게 실험적으로 정말 우리 상황에서 해볼 수 있는 건지 그런 평가를 다시 해보고요. 이게 집단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는 뭐 아까 말한 대로 양성률이 17% 뭐고.. 그런데 그런 부분이 설혹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적으로 쓸 만한 부분들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실험적으로 해보는 데가 있더라고요. 뭐 서울대학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한테 자가검진을 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서 대면수용을 하고 뭐 이런 어떤 불가피성를 얘기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일부 제한적으로 그렇게 실험적으로는 해본다손 치더라도 전반적으로 쓰기에는 아직 이르다. 아마 이론적으로는 맞지 않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게 프로그램 정리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질문드려보겠습니다. 백신 제가 하나 빠트린 질문이 하나 있네요. 지금 해외사례, 물량수급, 부작용 여러 가지 얘기 했습니다만 이게 지금 우리가 앞으로 코로나하고 몇 년을 더 같이 살아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 아니겠어요? 우리나라 백신 언제 나올 것 같습니까?

이재갑 : 현재 국내 백신임상이 좀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요. 3개 회사 백신이 이미 2단계 임상연구에 들어가고있고

박태서 : 2상?

이재갑 : 네. 들어가고 있고 그다음에 사실 3상연구가 힘들어질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요새 3상 연구를 예전처럼 백신접종자, 비접종자의 효능을 보는 그런 방법 말고 이제 영국에서 처음으로 허가가 됐는데 백신간의 비교임상을 통해서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것만으로도 허가를 해주겠다는 게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동원한다면 국산 백신하고 국산 백신과 비슷한 타 백신을 비교하는 임상만 한다면 국내 3상 연구가 빨리 진행되면 11월 정도면 마쳐질 수도 있는.

박태서 : 올해요?

이재갑 : 네. 올해 11월이요. 그렇게 되면 이제 뭐 제대로만 속도가 붙는다면 빠르면 내년 초에도 허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속도가 좀 붙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임상체계를 빨리 국내에서 확립해 주는 게 정말 중요한 상황이 되어있습니다.

박태서 : 화이자 2천만 명분 못지 않게 반가운 얘기네요. 빠르면 내년 초에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 일단 어쨌든 지금 확산세를 잡는 게 지금 현재로서는 급한 것 같아요. 잠시 뒤에 확진자 수 어제 거 나온다는 데 600명대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