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석달 연속 상승폭 줄어…전셋값도 5개월째 둔화

서울 집값의 상승폭이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전셋값도 5개월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4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74% 올라 전 달 0.96%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1.27%, 2월 1.14%, 3월 0.96%, 이달 0.74%로 석 달 연속 오름폭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셋값도 4월 0.56% 올라 지난달 0.68% 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11월(2.39%) 이후 5개월 연속(1.50%→1.21%→0.93%→0.68%→0.56%)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KB가 4천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서울이 99로 올해 들어 처음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KB 리브부동산은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