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대량 생산 돌입

이란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란'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코비란 백신을 개발한 이란 국영 제약사 시파 파메드는 최고지도자실이 운영하는 재단, '이맘 호메이니의 명령 집행(EIKO)'의 산하 기업입니다.

시파 파메드의 모흐바르 대표는 오는 6월 중순까지 코비란 백신 300만∼350만 회 분을 먼저 만들고, 오는 9월까지 2천만 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비란 백신은 약하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비활성화 백신으로 1·2차 임상시험에서의 예방 효과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자료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당국은 지난달 1차 임상시험 결과 발표에서 "100％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또다른 코로나19 백신 두 개에 대한 임상 시험도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란 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