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초 300세이브 대기록…‘돌부처’의 미소

입력 2021.04.26 (06:56) 수정 2021.04.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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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데뷔 이후 16년 만에 거둔 프로야구 최초의 300세이브 기록은 '돌부처' 오승환도 웃게 만들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삼성이 3대 2로 앞선 9회말.

오승환이 마지막 타자 터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대기록은 '돌부처'로 불리는 오승환도 미소 짓게 만들었습니다.

[중계 멘트 : "최초의 300세이브,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씁니다."]

역사적인 기념구를 받아쥔 오승환은 팬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일본과 미국 야구도 숱하게 경험했지만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이번 세이브가 300세이브가 될 것이라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었고요. 항상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팀 동료들은 인터뷰가 끝난 뒤 깜짝 이벤트로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NC 선발 파슨스가 두산의 타자 주자 조수행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집니다.

투수와 타자가 동시에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 하는 보기 드문 장면, 비디오판독도 아웃으로 판정했습니다.

파슨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홈런 선두 알테어는 9호 아치로 화답했습니다.

1회 고척 돔의 천장 색깔 탓인지 추신수의 평범한 뜬 공을 놓친 이용규, 7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놓아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LG 김현수가 130m 만루홈런으로 하루 전 당한 대패의 아픔을 그대로 되갚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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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6 06:56:05
    • 수정2021-04-26 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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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데뷔 이후 16년 만에 거둔 프로야구 최초의 300세이브 기록은 '돌부처' 오승환도 웃게 만들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삼성이 3대 2로 앞선 9회말.

오승환이 마지막 타자 터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대기록은 '돌부처'로 불리는 오승환도 미소 짓게 만들었습니다.

[중계 멘트 : "최초의 300세이브,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씁니다."]

역사적인 기념구를 받아쥔 오승환은 팬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일본과 미국 야구도 숱하게 경험했지만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이번 세이브가 300세이브가 될 것이라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었고요. 항상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팀 동료들은 인터뷰가 끝난 뒤 깜짝 이벤트로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NC 선발 파슨스가 두산의 타자 주자 조수행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집니다.

투수와 타자가 동시에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 하는 보기 드문 장면, 비디오판독도 아웃으로 판정했습니다.

파슨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홈런 선두 알테어는 9호 아치로 화답했습니다.

1회 고척 돔의 천장 색깔 탓인지 추신수의 평범한 뜬 공을 놓친 이용규, 7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놓아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LG 김현수가 130m 만루홈런으로 하루 전 당한 대패의 아픔을 그대로 되갚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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