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15만 명 접종…수요 일치, 30세 미만 접종 ‘관건’

입력 2021.04.26 (07:00) 수정 2021.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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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 118,887명)

닷새 만에 600명대 확진인데,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30%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659명으로, 전주에 비해 38명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이번 한 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해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중앙 부처에서는 매일 1회 이상 소관 시설의 방역 현장을 점검합니다.

또 경찰은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 위반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공공부문에서는 회식과 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가 확대되고요.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불시 단속도 강화합니다.

정부는 기업 등 민간 영역에서도 일주일 동안 각별한 점검과 관리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수도권과 경남권에서는 자치단체장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매일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신속한 백신 접종도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오늘부터 경찰과 소방관 같은 사회 필수인력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예방접종센터도 대폭 늘어납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는 주말이었는데도 6만 4천여 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26만여 명을 넘어서, 인구 대비 4.3% 수준입니다.

이달 말까지 300만 명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 계획의 약 75%.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이번주 내내 하루 평균 14만에서 15만 명 정도 접종을 해야 하는데, 방역당국과 접종 기관간 손발이 잘 맞아야 합니다.

[홍남기/국무총리 대행 겸 경제부총리 : "백신 잔고와 접종 실수요가 잘 맞아 금주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대응해 주기 바랍니다."]

현재 204곳인 예방접종센터도 260여 곳으로 늘어납니다.

오늘부터는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료인, 만성 신장질환자 등 약 54만 8천 명이 접종 대상에 추가되고, 다음 달부터는 군 장병 12만 9천여 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다만 현재로선 30세 이상만이 대상.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30세 미만 접종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지가 젊은 층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단체생활하는 병사 대부분이 30세 미만이고, 수험생들도 수능 시험 전까지 최소 2차례 접종으로 항체 형성까지 마쳐야 합니다.

정부는 특히 3차 접종이나 연령 확대는 물론 만일의 요소까지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며 백신 수급과 관련된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백신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혼란스럽고, 방역과 접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양상이 커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백신과 관련한 종합 브리핑을 열어 백신 수급과 접종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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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6 07:00:48
    • 수정2021-04-26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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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 118,887명)

닷새 만에 600명대 확진인데,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30%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659명으로, 전주에 비해 38명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이번 한 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해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중앙 부처에서는 매일 1회 이상 소관 시설의 방역 현장을 점검합니다.

또 경찰은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 위반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공공부문에서는 회식과 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가 확대되고요.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불시 단속도 강화합니다.

정부는 기업 등 민간 영역에서도 일주일 동안 각별한 점검과 관리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수도권과 경남권에서는 자치단체장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매일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신속한 백신 접종도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오늘부터 경찰과 소방관 같은 사회 필수인력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예방접종센터도 대폭 늘어납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는 주말이었는데도 6만 4천여 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26만여 명을 넘어서, 인구 대비 4.3% 수준입니다.

이달 말까지 300만 명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 계획의 약 75%.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이번주 내내 하루 평균 14만에서 15만 명 정도 접종을 해야 하는데, 방역당국과 접종 기관간 손발이 잘 맞아야 합니다.

[홍남기/국무총리 대행 겸 경제부총리 : "백신 잔고와 접종 실수요가 잘 맞아 금주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대응해 주기 바랍니다."]

현재 204곳인 예방접종센터도 260여 곳으로 늘어납니다.

오늘부터는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료인, 만성 신장질환자 등 약 54만 8천 명이 접종 대상에 추가되고, 다음 달부터는 군 장병 12만 9천여 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다만 현재로선 30세 이상만이 대상.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30세 미만 접종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지가 젊은 층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단체생활하는 병사 대부분이 30세 미만이고, 수험생들도 수능 시험 전까지 최소 2차례 접종으로 항체 형성까지 마쳐야 합니다.

정부는 특히 3차 접종이나 연령 확대는 물론 만일의 요소까지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며 백신 수급과 관련된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백신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혼란스럽고, 방역과 접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양상이 커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백신과 관련한 종합 브리핑을 열어 백신 수급과 접종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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