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진화대 처우 개선은 말뿐…월급만 낮아져
입력 2021.04.26 (23:50)
수정 2021.04.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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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나면 산에 올라가 직접 불을 끄는 이들이 산불특수진화대입니다.
2019년 고성 산불을 계기로 정부의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부를 공무직 공무원으로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처우가 나빠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 특수진화대는 산불 현장 최일선에서 불을 끕니다.
특히, 야간에는 진화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 험준한 산을 헤매며 밤을 새는 경우가 부지기숩니다.
2019년 고성 산불 때도 이들의 활약이 뛰어났는데, 당시, 이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처우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특수진화대원 435명이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로 나눠서 채용됐습니다.
그런데, 공무직의 경우 이전보다 처우가 악화됐다는 국민청원이 최근 등장했습니다.
초과근무수당 등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예전보다 실수령 급여가 적어졌고, 같은 시간을 일해도 기간제 근로자에 못 미친다는 겁니다.
[공무직 산불특수진화대원 : "약 20만 원 정도가 감소돼 있는 월급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근로 의욕 많이 상실이 되고 있는 상태고요."]
소속 기관인 산림청은 급여 산정 기준이 다르고 초과수당 예산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한 달 최대 27일까지 근무할 수 있고, 공무직은 월급 정액제라서 최대 20만 원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또, 공무직의 초과근무수당은 관련 예산이 없어 현재 휴가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산림청은 공무직 특수진화대의 근무 실적을 분석해, 내년부터 초과근무수당 등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산불이 나면 산에 올라가 직접 불을 끄는 이들이 산불특수진화대입니다.
2019년 고성 산불을 계기로 정부의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부를 공무직 공무원으로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처우가 나빠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 특수진화대는 산불 현장 최일선에서 불을 끕니다.
특히, 야간에는 진화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 험준한 산을 헤매며 밤을 새는 경우가 부지기숩니다.
2019년 고성 산불 때도 이들의 활약이 뛰어났는데, 당시, 이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처우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특수진화대원 435명이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로 나눠서 채용됐습니다.
그런데, 공무직의 경우 이전보다 처우가 악화됐다는 국민청원이 최근 등장했습니다.
초과근무수당 등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예전보다 실수령 급여가 적어졌고, 같은 시간을 일해도 기간제 근로자에 못 미친다는 겁니다.
[공무직 산불특수진화대원 : "약 20만 원 정도가 감소돼 있는 월급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근로 의욕 많이 상실이 되고 있는 상태고요."]
소속 기관인 산림청은 급여 산정 기준이 다르고 초과수당 예산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한 달 최대 27일까지 근무할 수 있고, 공무직은 월급 정액제라서 최대 20만 원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또, 공무직의 초과근무수당은 관련 예산이 없어 현재 휴가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산림청은 공무직 특수진화대의 근무 실적을 분석해, 내년부터 초과근무수당 등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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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7 0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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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나면 산에 올라가 직접 불을 끄는 이들이 산불특수진화대입니다.
2019년 고성 산불을 계기로 정부의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부를 공무직 공무원으로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처우가 나빠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 특수진화대는 산불 현장 최일선에서 불을 끕니다.
특히, 야간에는 진화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 험준한 산을 헤매며 밤을 새는 경우가 부지기숩니다.
2019년 고성 산불 때도 이들의 활약이 뛰어났는데, 당시, 이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처우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특수진화대원 435명이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로 나눠서 채용됐습니다.
그런데, 공무직의 경우 이전보다 처우가 악화됐다는 국민청원이 최근 등장했습니다.
초과근무수당 등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예전보다 실수령 급여가 적어졌고, 같은 시간을 일해도 기간제 근로자에 못 미친다는 겁니다.
[공무직 산불특수진화대원 : "약 20만 원 정도가 감소돼 있는 월급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근로 의욕 많이 상실이 되고 있는 상태고요."]
소속 기관인 산림청은 급여 산정 기준이 다르고 초과수당 예산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한 달 최대 27일까지 근무할 수 있고, 공무직은 월급 정액제라서 최대 20만 원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또, 공무직의 초과근무수당은 관련 예산이 없어 현재 휴가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산림청은 공무직 특수진화대의 근무 실적을 분석해, 내년부터 초과근무수당 등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산불이 나면 산에 올라가 직접 불을 끄는 이들이 산불특수진화대입니다.
2019년 고성 산불을 계기로 정부의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부를 공무직 공무원으로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처우가 나빠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 특수진화대는 산불 현장 최일선에서 불을 끕니다.
특히, 야간에는 진화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 험준한 산을 헤매며 밤을 새는 경우가 부지기숩니다.
2019년 고성 산불 때도 이들의 활약이 뛰어났는데, 당시, 이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처우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특수진화대원 435명이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로 나눠서 채용됐습니다.
그런데, 공무직의 경우 이전보다 처우가 악화됐다는 국민청원이 최근 등장했습니다.
초과근무수당 등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예전보다 실수령 급여가 적어졌고, 같은 시간을 일해도 기간제 근로자에 못 미친다는 겁니다.
[공무직 산불특수진화대원 : "약 20만 원 정도가 감소돼 있는 월급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근로 의욕 많이 상실이 되고 있는 상태고요."]
소속 기관인 산림청은 급여 산정 기준이 다르고 초과수당 예산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한 달 최대 27일까지 근무할 수 있고, 공무직은 월급 정액제라서 최대 20만 원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또, 공무직의 초과근무수당은 관련 예산이 없어 현재 휴가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산림청은 공무직 특수진화대의 근무 실적을 분석해, 내년부터 초과근무수당 등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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