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그리스, 한국 등 일부 국가 방문객에 격리 의무 면제

[앵커]

다음 달 관광 재개를 계획 중인 그리스가 코로나 19 음성 또는 백신 접종을 증명한 한국인 방문객에 대해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그리스 교통부가 현지시간 26일부터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에서 오는 방문객에 대해 조건부로 7일간의 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격리 면제 조건은 코로나 19 PCR 검사의 음성 확인증이나 최근 14일 동안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제출한 경우입니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 19일에도 유럽연합 회원국과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30여 개국에서 오는 방문자에 한해 격리 의무 해제 조치를 내렸는데요.

이는 국가 경제에서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그리스가 다시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그리스 정부는 자국 내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 조짐을 보이자 다음 달 15일부터 공식적으로 국경을 다시 열고 관광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