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혐의 이상직 의원 ‘구속’…21대 국회 두번째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이 오늘 새벽(28일) 구속됐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은 "이 의원의 혐의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관련자들에 대한 회유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21일에는 국회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두 번째로 구속된 현역 의원이 됐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7일) 구속영장 심사 직후에는 "충분히 소명을 했으며, 겸허히 성실히 재판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자녀에게 회사 지분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에 430억 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38억 원을 빼돌리는 데도 공모·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