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백신접종 완료자, 사람 적은 야외선 마스크 안써도 돼”

입력 2021.04.28 (03:35) 수정 2021.04.28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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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야외에서는 대규모 군중 속에 있을 때가 아닐 경우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센터는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실외에서는 때에 따라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AP·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7일,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처럼 개정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지침은 실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6피트(약 1.8m)의 거리를 둘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해온 기존의 지침을 완화한 것입니다.

지침을 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 없이도 실외 식당에서 한 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친구들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아울러 보육시설이나 요양시설, 기숙사처럼 공동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일하거나 살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감염 의심자에 노출됐을 때도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을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접종분(dose)을 맞은 뒤 2주가 지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그러나 행진이나 스포츠 경기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는 실외 행사, 또는 미장원·이발소나 쇼핑몰, 영화관, 교회 등 종교시설 같은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AP는 이번 지침 개정이 "코로나19 발병 사태로부터 정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여정에서 내놓은 조심스럽게 계산된 또 다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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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8 03:35:56
    • 수정2021-04-28 03:47:58
    국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야외에서는 대규모 군중 속에 있을 때가 아닐 경우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센터는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실외에서는 때에 따라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AP·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7일,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처럼 개정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지침은 실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6피트(약 1.8m)의 거리를 둘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해온 기존의 지침을 완화한 것입니다.

지침을 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 없이도 실외 식당에서 한 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친구들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아울러 보육시설이나 요양시설, 기숙사처럼 공동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일하거나 살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감염 의심자에 노출됐을 때도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을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접종분(dose)을 맞은 뒤 2주가 지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그러나 행진이나 스포츠 경기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는 실외 행사, 또는 미장원·이발소나 쇼핑몰, 영화관, 교회 등 종교시설 같은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AP는 이번 지침 개정이 "코로나19 발병 사태로부터 정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여정에서 내놓은 조심스럽게 계산된 또 다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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