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관련 확진자 속출…광주 종합병원은 ‘동일집단 격리’

입력 2021.04.28 (06:38) 수정 2021.04.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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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술집을 다녀온 의료진과 직원 등 4명이 확진되면서 병원 일부 병동 전체를 격리하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식점과 술집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의 병동 문이 잠겨 있고, 출입문에는 '임시 폐쇄'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 등 4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2주 동안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현재 병동에는 환자 10명과 요양보호사 8명이 머무르고 있으며 다른 환자들은 퇴원 후 자가격리 중입니다.

확진된 병원 관계자 가운데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는데,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걸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확진자들이 지난 14일 광주 남구의 한 호프집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호프집에서만 손님 9명, 직원 1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광주 북구의 호프집과 광산구의 식당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

광주시는 음식점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특히 주로 음식점을 방문했던 사람이 가족, 지인에게 또는 종사자들이 접촉자에게 이런 식으로 전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하는 동안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호프집과 관련한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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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집 관련 확진자 속출…광주 종합병원은 ‘동일집단 격리’
    • 입력 2021-04-28 06:38:37
    • 수정2021-04-28 06: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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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술집을 다녀온 의료진과 직원 등 4명이 확진되면서 병원 일부 병동 전체를 격리하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식점과 술집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의 병동 문이 잠겨 있고, 출입문에는 '임시 폐쇄'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 등 4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2주 동안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현재 병동에는 환자 10명과 요양보호사 8명이 머무르고 있으며 다른 환자들은 퇴원 후 자가격리 중입니다.

확진된 병원 관계자 가운데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는데,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걸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확진자들이 지난 14일 광주 남구의 한 호프집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호프집에서만 손님 9명, 직원 1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광주 북구의 호프집과 광산구의 식당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

광주시는 음식점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특히 주로 음식점을 방문했던 사람이 가족, 지인에게 또는 종사자들이 접촉자에게 이런 식으로 전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하는 동안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호프집과 관련한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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