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보좌 검사, 가상화폐 거래소 이직하려다 무산

입력 2021.04.28 (09:23) 수정 2021.04.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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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실 소속 검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해당 업체 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장관 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A 검사가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오늘(28일)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A 검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할 경우 통상의 절차에 따라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 직무상 이해충돌이 있지 않은지 등을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A 검사는 애초 계획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취업을 위한 승인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이와 무관하게 A 검사의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법무부는 가상화폐 투기 행위와 관련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 발언을 했고, 지난 20일부터는 다른 정부 기관과 함께 가상화폐 불법 의심 거래 단속에 나선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장관 정책보좌관실 공석에 현직 부부장검사를 새로 파견받을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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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장관 보좌 검사, 가상화폐 거래소 이직하려다 무산
    • 입력 2021-04-28 09:23:37
    • 수정2021-04-28 20:25:35
    사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실 소속 검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해당 업체 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장관 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A 검사가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오늘(28일)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A 검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할 경우 통상의 절차에 따라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 직무상 이해충돌이 있지 않은지 등을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A 검사는 애초 계획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취업을 위한 승인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이와 무관하게 A 검사의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법무부는 가상화폐 투기 행위와 관련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 발언을 했고, 지난 20일부터는 다른 정부 기관과 함께 가상화폐 불법 의심 거래 단속에 나선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장관 정책보좌관실 공석에 현직 부부장검사를 새로 파견받을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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