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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합니다”…번역으로 동맹
입력 2021.04.28 (10:15) 수정 2021.04.28 (10:32) 930뉴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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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는 현재, 1980년대 우리나라와 상황이 똑같습니다.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수백 명의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화를 위해 죽음으로 맞서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부산의 한 대학이 국제 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전하려 나섰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며 시작된 불복종 운동.

지난 2월 유혈 진압이 본격화된 이후, 군경의 총격에 숨진 희생자가 7백 명이 넘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와 학계, 지역사회 등 곳곳에서 미얀마 민주화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얀마어과가 있는 부산외대.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진심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첫 작업은 생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연대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 연설입니다.

미얀마어로 자막을 넣어 인터넷에 올릴 예정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2007년 : "버마(미얀마) 민주세력 불굴의 노력이 반드시 성공할 것을 확신합니다."]

국내는 물론 미얀마 현지에도 민주화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이대원/부산외대 미얀마어과 조교 : "제가 번역 검수를 부탁한 건데 그런데도 되려 (미얀마 친구가) 고맙다고 얘기할 정도로... 일단 이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미얀마 시민이 최대한 안 다쳤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외대는 또 국내의 민주화 세력에 대한 지지 성명 등을 번역해 SNS를 통해 미얀마가 고립돼 있지 않다는 것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배양수/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장 : "저희가 걱정하는 것은 관심이 멀어질수록 미얀마 국민들에게 어려움이 닥칠 것 같다, 그래서 적당한 간격을 두고 계속 상기시키는…."]

미얀마 군부 탄압에 죽음으로 맞서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 ‘그들의 언어’로 전하는 우리의 지지와 연대가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합니다”…번역으로 동맹
    • 입력 2021-04-28 10:15:47
    • 수정2021-04-28 10:32:41
    930뉴스(부산)
[앵커]

미얀마는 현재, 1980년대 우리나라와 상황이 똑같습니다.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수백 명의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화를 위해 죽음으로 맞서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부산의 한 대학이 국제 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전하려 나섰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며 시작된 불복종 운동.

지난 2월 유혈 진압이 본격화된 이후, 군경의 총격에 숨진 희생자가 7백 명이 넘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와 학계, 지역사회 등 곳곳에서 미얀마 민주화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얀마어과가 있는 부산외대.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진심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첫 작업은 생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연대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 연설입니다.

미얀마어로 자막을 넣어 인터넷에 올릴 예정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2007년 : "버마(미얀마) 민주세력 불굴의 노력이 반드시 성공할 것을 확신합니다."]

국내는 물론 미얀마 현지에도 민주화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이대원/부산외대 미얀마어과 조교 : "제가 번역 검수를 부탁한 건데 그런데도 되려 (미얀마 친구가) 고맙다고 얘기할 정도로... 일단 이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미얀마 시민이 최대한 안 다쳤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외대는 또 국내의 민주화 세력에 대한 지지 성명 등을 번역해 SNS를 통해 미얀마가 고립돼 있지 않다는 것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배양수/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장 : "저희가 걱정하는 것은 관심이 멀어질수록 미얀마 국민들에게 어려움이 닥칠 것 같다, 그래서 적당한 간격을 두고 계속 상기시키는…."]

미얀마 군부 탄압에 죽음으로 맞서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 ‘그들의 언어’로 전하는 우리의 지지와 연대가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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