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신생 여자배구 7구단 연고지는?…“광주 유치 희망적”

입력 2021.04.28 (11:24) 수정 2021.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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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생 여자배구 7구단 연고지는 어디?…광주로 오나?
-광주광역시, 여자 프로배구 연고지 유치 활동 ‘총력’
-이병훈 의원 “신생 구단 광주 유치 확정적…확약 받았다”
-광주 배구열기 뜨거워…7천석 규모 전용구장도 갖춰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4월 28일(수)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pOs0qY-_9iY

겨울철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을 꼽으라고 하면 배구를 이야기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여자 프로 배구 인기가 대단한데요. 이런 인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한국배구연맹이 여자 프로 배구 제7구단 창단에 나섰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연고지를 어디로 하느냐입니다. 광주가 배구단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잠시 후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과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여자 프로 배구 제7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 선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고지를 광주로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는 페퍼저축은행 대표 등이 직접 광주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지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이하 이병훈):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세요?

◇ 지창환: 요즘 백방으로 뛰고 계시던데 바쁘시지요?

◆ 이병훈: 네.

◇ 지창환: 여자 프로 배구 7구단 창단하기로 했잖아요. 연고지 선택이 화두로 떠올랐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이병훈: 원래 페퍼저축은행이 성남에 본사가 있어요. 여자 배구단은 성남에 새로 두기로 했는데 광주시에서 이 정보를 알고 다방면으로 접촉을 했지요. 이용섭 광주시장님을 비롯해서 배구계 전체가 나서고 하면서 관심을 광주에 갖게 됐는데, 저도 페퍼저축은행 대표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그래서. 거기가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매튜 장. 자기 형들하고 제가 잘 알아서 그래서 접촉을 하고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지창환: 어제 매튜 장 대표가 직접 광주를 찾았나요?

◆ 이병훈: 어제 그랬습니다. 매튜 장과 배구단 창단 마케팅 팀이 현장 실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지창환: 사실상 현장 실사를 했군요.

◆ 이병훈: 네.

◇ 지창환: 둘러 보시고 무슨 말을 했던가요? 전해지는 말이 있나요?

◆ 이병훈: 제가 직접 광주 현장은 못 들렀는데 지난번에 페퍼저축은행 대표 매튜 장을 만났지요. 그때 보니까 여러 가지 광주 배구 현실, 또 페퍼저축은행이 광주로 왔을 때의 장점, 또 여러 가지 광주가 배구에 관심이 많으면 당신네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야기를 했어요. 굉장히 낙관적인 이야기를 저에게 해줬지요.

◇ 지창환: 그때 장 대표 만났을 때 확답을 받았다, 확약을 받았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서 저희가 오늘 의원님 연결했는데, 맞나요?

◆ 이병훈: 확약 받았지요. 그때 발표 시점이 적절치 않았고 몇 가지 내부적으로 점검할 것도 있고. 그 시점이 남아있었던 것이고. 원칙적으로 연고지를 광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답을 받았어요.

◇ 지창환: 그러면 발표만 남은 것이라고 봐도 됩니까?

◆ 이병훈: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성남에 본사가 있으니까 거기도 이제 자기 팬들, VIP 고객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이런 것에 대해서 배구단이 창설되면 경기도 보여주고 싶고 그럴 것 아니에요? 일부 경기가 (거기서)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 여러 가지 준비하느라고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 지창환: 어떻게 설득하셨습니까? 광주가 연고지로 정해져야 하는 이유, 몇 가지 이야기를 하셨을 것 같은데요.

◆ 이병훈: 광주가 배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히 뜨거워요. 지금 전국 최고로 배구 동호인이 많은 데가 전남입니다. 여기가 거의 345개 팀이나 될까 그럴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매년 20개 안팎의 전국 규모 배구 동호인 대회가 개최돼요. 그리고 또 엘리트 배구 팀이 초중고에 19개 팀이 있습니다. 상당히 배구 열기가 좋지요. 그런데다가 광주는 프로야구와 또 축구와 관심이 많잖아요. 겨울에 동계 스포츠 없어요. 배구가 들어오게 되면 광주 시민에게도 좋고 또 페퍼저축은행 측에도 수도권에서만 하면 무엇 하냐. 지방에 와서 호남에 와서 호남 배구도 일으키면서 당신네 회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 이런 것이 서로 맞아떨어진 것이지요.


◇ 지창환: 배구 열기도 광주가 굉장히 높고, 그리고 처음에 말씀하셨지만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고. 시설 인프라는 또 괜찮습니까?

◆ 이병훈: 염주체육관 있잖아요. 염주체육관에 배구 전용구장이 리모델링 완료 됐어요. 7000석 규모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 빛고을체육관이 있잖아요. 거기 보조 경기장으로 쓰면 되고 또 훈련장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을 훈련장으로 쓸 수 있거든요. 여러 가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광주시가 특히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용섭 시장이 배구단을 유치하려고 옛날부터 관심을 많이 가졌거든요. 그쪽에 여러 가지 경기 할 때마다 관람객에 대해서도 우리가 확보를 하겠다 등등. 홍보도 도와주겠다. 여러 가지 여건을 이야기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면이 전달됐지요.

◇ 지창환: 아시아문화전당만 관심이 높으신 줄 알았더니 이쪽에도 전문성이 있네요.

◆ 이병훈: 배구단이 광주에 오면 여러 가지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서로 연결이 돼야 되거든요. 체육도 굉장히 경제적인 효과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오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지창환: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군요. 과거에 남자 배구단 유치하려다 실패한 경험 있잖아요.

◆ 이병훈: 그때가 한전배구단이 경기도에 또 있었잖아요. 한전배구단을 광주로 유치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선수들이 지방에 내려올 수 없다. 지역의 소속 선수들이 반대해서 못 왔는데 그 당시에 그러면 몇 년 뒤에 다시 광주 내려오고 우리가 해보자 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한전 측과 여러 가지 약속을 받아내고 그랬습니다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까 선수들부터 안 오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되면 생각해보십시오. 스포츠 마케팅으로 경제가 엄청 좋아질 것이에요. 그리고 나중에 김연경 선수 데려오면 효과 엄청 클 것입니다.

◇ 지창환: 아무튼 광주 여자 배구 유치 희망적이라는 것이지요?

◆ 이병훈: 네.

◇ 지창환: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더 냈으면 좋았겠는데.

◆ 이병훈: 감사합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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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8 11:24:19
    • 수정2021-04-28 1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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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여자배구 7구단 연고지는 어디?…광주로 오나?<br />-광주광역시, 여자 프로배구 연고지 유치 활동 ‘총력’<br />-이병훈 의원 “신생 구단 광주 유치 확정적…확약 받았다”<br />-광주 배구열기 뜨거워…7천석 규모 전용구장도 갖춰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4월 28일(수)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pOs0qY-_9iY

겨울철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을 꼽으라고 하면 배구를 이야기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여자 프로 배구 인기가 대단한데요. 이런 인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한국배구연맹이 여자 프로 배구 제7구단 창단에 나섰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연고지를 어디로 하느냐입니다. 광주가 배구단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잠시 후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과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여자 프로 배구 제7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 선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고지를 광주로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는 페퍼저축은행 대표 등이 직접 광주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지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이하 이병훈):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세요?

◇ 지창환: 요즘 백방으로 뛰고 계시던데 바쁘시지요?

◆ 이병훈: 네.

◇ 지창환: 여자 프로 배구 7구단 창단하기로 했잖아요. 연고지 선택이 화두로 떠올랐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이병훈: 원래 페퍼저축은행이 성남에 본사가 있어요. 여자 배구단은 성남에 새로 두기로 했는데 광주시에서 이 정보를 알고 다방면으로 접촉을 했지요. 이용섭 광주시장님을 비롯해서 배구계 전체가 나서고 하면서 관심을 광주에 갖게 됐는데, 저도 페퍼저축은행 대표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그래서. 거기가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매튜 장. 자기 형들하고 제가 잘 알아서 그래서 접촉을 하고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지창환: 어제 매튜 장 대표가 직접 광주를 찾았나요?

◆ 이병훈: 어제 그랬습니다. 매튜 장과 배구단 창단 마케팅 팀이 현장 실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지창환: 사실상 현장 실사를 했군요.

◆ 이병훈: 네.

◇ 지창환: 둘러 보시고 무슨 말을 했던가요? 전해지는 말이 있나요?

◆ 이병훈: 제가 직접 광주 현장은 못 들렀는데 지난번에 페퍼저축은행 대표 매튜 장을 만났지요. 그때 보니까 여러 가지 광주 배구 현실, 또 페퍼저축은행이 광주로 왔을 때의 장점, 또 여러 가지 광주가 배구에 관심이 많으면 당신네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야기를 했어요. 굉장히 낙관적인 이야기를 저에게 해줬지요.

◇ 지창환: 그때 장 대표 만났을 때 확답을 받았다, 확약을 받았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서 저희가 오늘 의원님 연결했는데, 맞나요?

◆ 이병훈: 확약 받았지요. 그때 발표 시점이 적절치 않았고 몇 가지 내부적으로 점검할 것도 있고. 그 시점이 남아있었던 것이고. 원칙적으로 연고지를 광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답을 받았어요.

◇ 지창환: 그러면 발표만 남은 것이라고 봐도 됩니까?

◆ 이병훈: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성남에 본사가 있으니까 거기도 이제 자기 팬들, VIP 고객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이런 것에 대해서 배구단이 창설되면 경기도 보여주고 싶고 그럴 것 아니에요? 일부 경기가 (거기서)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 여러 가지 준비하느라고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 지창환: 어떻게 설득하셨습니까? 광주가 연고지로 정해져야 하는 이유, 몇 가지 이야기를 하셨을 것 같은데요.

◆ 이병훈: 광주가 배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히 뜨거워요. 지금 전국 최고로 배구 동호인이 많은 데가 전남입니다. 여기가 거의 345개 팀이나 될까 그럴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매년 20개 안팎의 전국 규모 배구 동호인 대회가 개최돼요. 그리고 또 엘리트 배구 팀이 초중고에 19개 팀이 있습니다. 상당히 배구 열기가 좋지요. 그런데다가 광주는 프로야구와 또 축구와 관심이 많잖아요. 겨울에 동계 스포츠 없어요. 배구가 들어오게 되면 광주 시민에게도 좋고 또 페퍼저축은행 측에도 수도권에서만 하면 무엇 하냐. 지방에 와서 호남에 와서 호남 배구도 일으키면서 당신네 회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 이런 것이 서로 맞아떨어진 것이지요.


◇ 지창환: 배구 열기도 광주가 굉장히 높고, 그리고 처음에 말씀하셨지만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고. 시설 인프라는 또 괜찮습니까?

◆ 이병훈: 염주체육관 있잖아요. 염주체육관에 배구 전용구장이 리모델링 완료 됐어요. 7000석 규모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 빛고을체육관이 있잖아요. 거기 보조 경기장으로 쓰면 되고 또 훈련장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을 훈련장으로 쓸 수 있거든요. 여러 가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광주시가 특히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용섭 시장이 배구단을 유치하려고 옛날부터 관심을 많이 가졌거든요. 그쪽에 여러 가지 경기 할 때마다 관람객에 대해서도 우리가 확보를 하겠다 등등. 홍보도 도와주겠다. 여러 가지 여건을 이야기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면이 전달됐지요.

◇ 지창환: 아시아문화전당만 관심이 높으신 줄 알았더니 이쪽에도 전문성이 있네요.

◆ 이병훈: 배구단이 광주에 오면 여러 가지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서로 연결이 돼야 되거든요. 체육도 굉장히 경제적인 효과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오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지창환: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군요. 과거에 남자 배구단 유치하려다 실패한 경험 있잖아요.

◆ 이병훈: 그때가 한전배구단이 경기도에 또 있었잖아요. 한전배구단을 광주로 유치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선수들이 지방에 내려올 수 없다. 지역의 소속 선수들이 반대해서 못 왔는데 그 당시에 그러면 몇 년 뒤에 다시 광주 내려오고 우리가 해보자 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한전 측과 여러 가지 약속을 받아내고 그랬습니다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까 선수들부터 안 오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되면 생각해보십시오. 스포츠 마케팅으로 경제가 엄청 좋아질 것이에요. 그리고 나중에 김연경 선수 데려오면 효과 엄청 클 것입니다.

◇ 지창환: 아무튼 광주 여자 배구 유치 희망적이라는 것이지요?

◆ 이병훈: 네.

◇ 지창환: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더 냈으면 좋았겠는데.

◆ 이병훈: 감사합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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