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개월 연속 인구유출…1분기 인구 이동 8년 만에 최대 감소

입력 2021.04.28 (12:02) 수정 2021.04.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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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인구 유출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인구 이동은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1년 3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3월 이동자 수는 73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1년 전보다 6%가량 줄었고, 2~3월 입주 예정 아파트도 10.3% 감소했다"며 "지난해 3월 인구 이동이 전년보다 19.4% 늘어났던 영향으로 올해는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 시도 간 이동자는 35%였습니다. 시도 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5.5%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1.3% 줄었습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6.9%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인구 이동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1만 5천135명), 경북(1천439명), 충남(1천190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6천216명), 대구(-2천877명), 울산(-2천232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습니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이동자 수는 207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5% 감소했습니다. 이는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6.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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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3개월 연속 인구유출…1분기 인구 이동 8년 만에 최대 감소
    • 입력 2021-04-28 12:02:01
    • 수정2021-04-28 13:46:05
    경제
서울에서 인구 유출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인구 이동은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1년 3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3월 이동자 수는 73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1년 전보다 6%가량 줄었고, 2~3월 입주 예정 아파트도 10.3% 감소했다"며 "지난해 3월 인구 이동이 전년보다 19.4% 늘어났던 영향으로 올해는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 시도 간 이동자는 35%였습니다. 시도 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5.5%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1.3% 줄었습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6.9%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인구 이동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1만 5천135명), 경북(1천439명), 충남(1천190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6천216명), 대구(-2천877명), 울산(-2천232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습니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이동자 수는 207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5% 감소했습니다. 이는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6.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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