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에 야생마 서식

입력 2021.04.28 (12:46) 수정 2021.04.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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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6년 사상 최악의 원자력 참사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그런데 사고 후 35년이 지난 지금도 출입이 제한된 이곳 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이 뜻밖에도 야생마의 서식지가 됐습니다.

주로 몽골과 중국의 초원지대에 서식하던 야생마로 프르제발스키 종입니다.

[질라/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 연구원 : "프르제발스키 말들이 현재 특별한 먹이를 공급받지 않는 상태에서 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반가운 손님은 야생마뿐만은 아닙니다.

야생 늑대와 엘크. 멧돼지 등도 종종 눈에 띕니다.

[질라/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 연구원 : "지금은 프르제발스키 말이나 다른 동물들에게 방사능으로 인한 위협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사실은 없습니다."]

게다가 한때 죽음의 땅이라고 불리던 이곳에 다양한 식물들도 함께 자라나고 있습니다.

방사선으로 인해 비록 사람이 살기는 어려운 곳이 됐지만 수십 년 만에 다양한 동식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학자들은 역설적이지만 생태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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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에 야생마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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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28 1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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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6년 사상 최악의 원자력 참사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그런데 사고 후 35년이 지난 지금도 출입이 제한된 이곳 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이 뜻밖에도 야생마의 서식지가 됐습니다.

주로 몽골과 중국의 초원지대에 서식하던 야생마로 프르제발스키 종입니다.

[질라/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 연구원 : "프르제발스키 말들이 현재 특별한 먹이를 공급받지 않는 상태에서 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반가운 손님은 야생마뿐만은 아닙니다.

야생 늑대와 엘크. 멧돼지 등도 종종 눈에 띕니다.

[질라/체르노빌 생물권 보전지역 연구원 : "지금은 프르제발스키 말이나 다른 동물들에게 방사능으로 인한 위협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사실은 없습니다."]

게다가 한때 죽음의 땅이라고 불리던 이곳에 다양한 식물들도 함께 자라나고 있습니다.

방사선으로 인해 비록 사람이 살기는 어려운 곳이 됐지만 수십 년 만에 다양한 동식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학자들은 역설적이지만 생태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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