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발 재테크 사기범에 징역 10년 6월 확정

입력 2021.04.28 (12:49) 수정 2021.04.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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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도 신발 재테크 이른바 '슈테크'가 각광을 받자 사기 범죄도 많아졌는데 최근에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법원의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리포트]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사는 대학생 황 씨가 신발 재테크 이른바 '슈테크' 분야의 유명 인사 옌 씨에게 동업 제안을 받은 것은 재작년이었습니다.

13살부터 슈테크를 해 온 덕분에 옌 씨는 이 분야에서 거의 신적인 존재.

황 씨는 주저 없이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한정판 운동화를 시장 가격보다 싸게 사주겠다며 손님을 끌어오라는 말에 지인 40명의 계약금과 투자금 한화 2억 3천만 원을 옌 씨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돈을 받은 뒤 옌 씨는 석 달 넘게 신발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황 씨/신발 재테크 피해자 : "핑계만 대고 물건을 안 줬어요. 3개월 내내 신발 하나 안 줬고 가짜 신발 여섯 켤레를 보내 사기를 쳤죠."]

옌 씨는 황 씨에게 받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는데요, 수억 원을 다 쓰는데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쑤저우시 인민법원은 옌 씨에게 사기죄로 징역 10년 유월을 선고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점점 젊어지면서 벼락부자의 꿈을 꾸는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섭니다.

옌 씨는 항소했지만 최근에 기각돼 형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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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발 재테크 사기범에 징역 10년 6월 확정
    • 입력 2021-04-28 12:49:53
    • 수정2021-04-28 12:54:10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도 신발 재테크 이른바 '슈테크'가 각광을 받자 사기 범죄도 많아졌는데 최근에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법원의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리포트]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사는 대학생 황 씨가 신발 재테크 이른바 '슈테크' 분야의 유명 인사 옌 씨에게 동업 제안을 받은 것은 재작년이었습니다.

13살부터 슈테크를 해 온 덕분에 옌 씨는 이 분야에서 거의 신적인 존재.

황 씨는 주저 없이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한정판 운동화를 시장 가격보다 싸게 사주겠다며 손님을 끌어오라는 말에 지인 40명의 계약금과 투자금 한화 2억 3천만 원을 옌 씨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돈을 받은 뒤 옌 씨는 석 달 넘게 신발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황 씨/신발 재테크 피해자 : "핑계만 대고 물건을 안 줬어요. 3개월 내내 신발 하나 안 줬고 가짜 신발 여섯 켤레를 보내 사기를 쳤죠."]

옌 씨는 황 씨에게 받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는데요, 수억 원을 다 쓰는데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쑤저우시 인민법원은 옌 씨에게 사기죄로 징역 10년 유월을 선고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점점 젊어지면서 벼락부자의 꿈을 꾸는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섭니다.

옌 씨는 항소했지만 최근에 기각돼 형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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