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북한 인도적 협력 재개할 것”…대북 식량지원 예산 반영

입력 2021.04.28 (14:36) 수정 2021.04.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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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겠다. 그 시작은 인도적 협력 분야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에서 대북 식량 지원 관련 예산을 마련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남북 생명·경제공동체 추진 방안’ 토론회 축사를 통해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식량 부족 문제와 관련해 “유엔 공동보고서는 북한 주민의 47%가 영양 부족이라고 밝혔다. 오랜 기간 제재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 작년에 수해가 겹친 피해도 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 조치의 지속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면서 올해 식량 부족량은 백만톤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북협력기금에 관련 예산을 이미 반영했다”며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했다”고 통일부의 대북 식량 지원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남북관계는 가다 서다 반복할 수 있지만 인도적 협력은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다. 정치·군사·안보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해나가야 한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건의료협력, 민생협력 등 인도적 협력을 일관적으로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본격적인 파종과 모심기를 앞두고 농가에서 비료 등 필수 영농자재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지난 3월 반년 만에 북중 무역을 일부 소폭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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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북한 인도적 협력 재개할 것”…대북 식량지원 예산 반영
    • 입력 2021-04-28 14:36:08
    • 수정2021-04-28 14:42:57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겠다. 그 시작은 인도적 협력 분야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에서 대북 식량 지원 관련 예산을 마련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남북 생명·경제공동체 추진 방안’ 토론회 축사를 통해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식량 부족 문제와 관련해 “유엔 공동보고서는 북한 주민의 47%가 영양 부족이라고 밝혔다. 오랜 기간 제재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 작년에 수해가 겹친 피해도 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 조치의 지속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면서 올해 식량 부족량은 백만톤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북협력기금에 관련 예산을 이미 반영했다”며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했다”고 통일부의 대북 식량 지원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남북관계는 가다 서다 반복할 수 있지만 인도적 협력은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다. 정치·군사·안보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해나가야 한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건의료협력, 민생협력 등 인도적 협력을 일관적으로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본격적인 파종과 모심기를 앞두고 농가에서 비료 등 필수 영농자재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지난 3월 반년 만에 북중 무역을 일부 소폭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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