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전망 ‘안정적’ 유지

입력 2021.04.28 (17:23) 수정 2021.04.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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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S&P는 오늘(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판단의 근거로 한국 경제가 지난해 1998년 이후로 처음 역성장 하긴 했지만, 성장이 다시 본 궤도로 복귀한 데다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피해가 적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한 데 대해서는 한국 경제가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런 성장이 재정 건전화 과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서는 2022년까지 일반 정부 재정 적자가 이어질 것이지만 단기적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재정 상황이 아직 강하고 이는 국가 신인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 리스크, 즉 통일 비용은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중대한 위험 요인이며, 공기업 채무도 재정 상황을 제약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S&P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리와 같은 상위 세 번째, AA 등급을 받은 나라는 프랑스와 아부다비, 영국, 벨기에, 대만이 있습니다.

최상위인 AAA 등급에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 11개국이, AA+에는 핀란드와 미국 등 5개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8월 8일 이후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에서 AA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무디스로부터는 2015년 12월 이후 Aa2를, 피치에서는 2012년 9월부터 AA-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S&P의 이번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113개국의 국가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기존 등급 유지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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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28 17:29:02
    경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S&P는 오늘(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판단의 근거로 한국 경제가 지난해 1998년 이후로 처음 역성장 하긴 했지만, 성장이 다시 본 궤도로 복귀한 데다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피해가 적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한 데 대해서는 한국 경제가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런 성장이 재정 건전화 과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서는 2022년까지 일반 정부 재정 적자가 이어질 것이지만 단기적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재정 상황이 아직 강하고 이는 국가 신인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 리스크, 즉 통일 비용은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중대한 위험 요인이며, 공기업 채무도 재정 상황을 제약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S&P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리와 같은 상위 세 번째, AA 등급을 받은 나라는 프랑스와 아부다비, 영국, 벨기에, 대만이 있습니다.

최상위인 AAA 등급에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 11개국이, AA+에는 핀란드와 미국 등 5개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8월 8일 이후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에서 AA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무디스로부터는 2015년 12월 이후 Aa2를, 피치에서는 2012년 9월부터 AA-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S&P의 이번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113개국의 국가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기존 등급 유지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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