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 안전 관리 AI로봇이 책임진다!

입력 2021.04.28 (19:14) 수정 2021.04.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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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와 통신, 가스관 등이 집중 설치된 지하 공동구는 이상 징후를 미리 찾거나 불이 났을 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로 공동구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난 화재.

이 불로 일대 통신이 끊겨 전화와 인터넷, 카드결제가 완전 먹통이 돼 큰 피해가 났습니다.

통신선은 물론, 전기와 가스관 등이 집중된 지하 공동구 천장에서 순찰 로봇이 레일을 오갑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이 로봇에는 FULL HD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온도,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가 장착돼 이상 징후를 감지합니다.

사람이 하면 2시간 걸리는 공동구 순찰을 이 로봇은 30분이면 가능합니다.

불꽃이나 연기 등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능동적으로 관리자에게 통보하고, 단거리 육상선수에 맞먹는 초속 10m의 속도로 해당 장소를 찾아가 정보를 추가 수집합니다.

[정우석/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빠르게 대처함으로 인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것들을 미연에 방지해서..."]

특히 이 로봇에는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을 컴퓨터 안에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용태/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안전ICT연구단장 : "저희가 실제 상황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지하철과 지하상가, 산업현장 등의 안전을 보다 지능적으로 관리하는데 이 로봇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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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구 안전 관리 AI로봇이 책임진다!
    • 입력 2021-04-28 19:14:38
    • 수정2021-04-28 19:26:39
    뉴스7(청주)
[앵커]

전기와 통신, 가스관 등이 집중 설치된 지하 공동구는 이상 징후를 미리 찾거나 불이 났을 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로 공동구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난 화재.

이 불로 일대 통신이 끊겨 전화와 인터넷, 카드결제가 완전 먹통이 돼 큰 피해가 났습니다.

통신선은 물론, 전기와 가스관 등이 집중된 지하 공동구 천장에서 순찰 로봇이 레일을 오갑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이 로봇에는 FULL HD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온도,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가 장착돼 이상 징후를 감지합니다.

사람이 하면 2시간 걸리는 공동구 순찰을 이 로봇은 30분이면 가능합니다.

불꽃이나 연기 등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능동적으로 관리자에게 통보하고, 단거리 육상선수에 맞먹는 초속 10m의 속도로 해당 장소를 찾아가 정보를 추가 수집합니다.

[정우석/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빠르게 대처함으로 인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것들을 미연에 방지해서..."]

특히 이 로봇에는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을 컴퓨터 안에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용태/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안전ICT연구단장 : "저희가 실제 상황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지하철과 지하상가, 산업현장 등의 안전을 보다 지능적으로 관리하는데 이 로봇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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