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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인왕제색도’ 등 이건희 미술품 2만 3천여 점 ‘국민 품으로’
입력 2021.04.28 (21:05) 수정 2021.04.28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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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개인 수집품이었다가 기증이 결정된 문화재와 미술품들은 양적으로도, 또 예술적 가치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힙니다.

어떤 작품들을 어디서 언제 볼 수 있는지 김석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비 온 뒤 갠 인왕산 풍경을 그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조선 시대 그림으론 드물게 국보로 지정된 조선 회화사의 걸작입니다.

고대인이 남긴 청동 유물부터, 고려 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청자, 조선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까지,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 2만 천6백 여 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됩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화가' 이중섭의 황소.

서민들의 질박한 삶을 담은 박수근의 그림과,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까지, 쟁쟁한 화가들의 그림을 포함한 근대 미술품 천4백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갑니다.

이 밖에도 일부 작품들이 작가의 연고지에 있는 지역 미술관과 서울대 등에 기증됩니다.

[서진수/미술시장연구소장/강남대 교수 : "전시가 확대될 것이고, 또 연구자들이 작품에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게 되고,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부가적인 효과가 아주 크다고 봅니다."]

19세기 인상주의 미술의 거장 모네의 수련을 비롯해, 고갱, 샤갈, 르누아르 등 국내에선 좀처럼 볼 기회가 없었던 세계적인 화가들의 그림도 국립현대미술관 품에 안깁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입니다.

정부는 귀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조건 없이 기증해준 고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모두의 자산이 된 기증 문화재와 미술품은 오는 6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시작으로 국민에게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 국보 ‘인왕제색도’ 등 이건희 미술품 2만 3천여 점 ‘국민 품으로’
    • 입력 2021-04-28 21:05:48
    • 수정2021-04-28 22:06:53
    뉴스 9
[앵커]

특히 개인 수집품이었다가 기증이 결정된 문화재와 미술품들은 양적으로도, 또 예술적 가치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힙니다.

어떤 작품들을 어디서 언제 볼 수 있는지 김석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비 온 뒤 갠 인왕산 풍경을 그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조선 시대 그림으론 드물게 국보로 지정된 조선 회화사의 걸작입니다.

고대인이 남긴 청동 유물부터, 고려 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청자, 조선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까지,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 2만 천6백 여 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됩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화가' 이중섭의 황소.

서민들의 질박한 삶을 담은 박수근의 그림과,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까지, 쟁쟁한 화가들의 그림을 포함한 근대 미술품 천4백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갑니다.

이 밖에도 일부 작품들이 작가의 연고지에 있는 지역 미술관과 서울대 등에 기증됩니다.

[서진수/미술시장연구소장/강남대 교수 : "전시가 확대될 것이고, 또 연구자들이 작품에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게 되고,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부가적인 효과가 아주 크다고 봅니다."]

19세기 인상주의 미술의 거장 모네의 수련을 비롯해, 고갱, 샤갈, 르누아르 등 국내에선 좀처럼 볼 기회가 없었던 세계적인 화가들의 그림도 국립현대미술관 품에 안깁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입니다.

정부는 귀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조건 없이 기증해준 고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모두의 자산이 된 기증 문화재와 미술품은 오는 6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시작으로 국민에게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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